살기 편하라고 발달하기 시작한 문명이 도리어 삶을 압박해오는 요즘의 현실. 유진택시인은 그런 각박한 생활과 서로를 힘들게 만드는 인간의 이기심을 날카롭게 지적하면서도 낮은 목소리로 삶은 여전히 아름답다고 말한다.. 밤낮으로 흩날리는 꽃잎의 분분한 아우성도 다 이유가 있다고.... 그만큼 눈물 많은 세월을 달콤한 꽃향기로 몰아내려는 것이라고 전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