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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바흐, 이란 ㅣ 책으로 여행하는 아이 7
알베르트 크비아트코프스키 지음, 카타지나 아다메크-체이스 그림, 김영화 옮김 / 풀빛 / 2022년 4월
평점 :
세계 여러 나라에 대해 소개하는 어린이책들이 많지만 이란에 대한 책은 처음인 거 같다
항상 유럽, 미국 등 선진국 위주의 책들만 보았는데 이란에 대한 책이라니 새롭게 느껴져서 골라봤다
아이도 중동 지역 국가들은 거의 모르고 나도 석유가 나는 무더운 나라라는 정도밖에 아는 게 거의 없었다
종교 때문에 갈등이 있어 이웃 국가 간에 다툼이 많다는 정도
이란은 우리나라보다 면적이 열입곱 배가 큰 나라란다
중앙아시아에 있는데 땅 모양이 고양이가 앉아있는 모습과 비슷하다
우리나라 땅이 호랑이처럼 생긴 것처럼
이란은 사막, 무더위, 석유 같은 것들이 떠오르는 데 의외로 사계절의 나라라고 한다
국토 중앙에 사막이 있고 북서쪽에는 활화산과 높은 산맥이 있다
이슬람 성직자들이 최고 권력을 행사하고 통치하며 갖가지 금지 목록을 만들어 국민들이 힘들어한다고 한다
치마, 짧은 반바지, 록 음악, 유튜브 같은 것들을 금지한다니 그들만의 세상에서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종교가 다른 무엇보다도 가장 우선시되는 나라인 거 같다
국기에 있는 문양이 글자인 줄 몰랐는데 '알라신은 위대하다'라는 문장이라고 한다
책제목에 있는 '바흐 바흐'란 말은 기쁘고 감탄할 때 쓰는 말이라고 한다
이란은 다양한 민족이 살면서 종족마다 각자의 언어를 사용하는데 공식 언어는 페르시아어다
이란뿐 아니라 페르시아어는 아프가니스탄인, 타지크인도 사용한다
페르시아어는 아랍어에서 단어의 절반이 왔기 때문에 페르시아어를 배운다면 아랍어도 알아들을 수 있단다
글자가 꼭 긴 선을 이어놓은 듯 지렁이가 기어가는 것처럼 생겼고 위에 점이 몇 개 찍혀있다
다 비슷한 거 같은데 이걸 어떻게 구분해서 읽나 신기하기도 한데 페르시아어는 문법이 규칙적이고 발음이 쉬워서 쉽게 배울 수 있다고 한다
이란은 우리와 다른 날짜를 사용하고 새해도 다르다
진짜 딴 세상 사람들 같은데 이슬람교의 시간을 사용해 올해가 1401년이란다
겨울에 새해가 시작되는 우리와 달리 봄에 새해가 시작된다고 한다
아는 것이 없어서 더욱 신기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바흐 바흐 이란
페르시아어는 글자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쓴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차례가 책의 맨 앞에 나와있지 않고 맨 뒤에 있다
본문 내용이 다 끝난 후 차례가 있어서 신기했다
초등 저학년은 이해하기 어려울 거 같고 초등 중학년부터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