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교토를 사랑하는 이유 - 서두르지 않고, 느긋하게 교토 골목 여행
송은정 지음 / 꿈의지도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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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그곳으로 여행갈 계획이 없더라도 여행에세이나 여행가이드북 읽는 걸 좋아한다

언젠가 가보고 싶은 곳, 교토

일본에 가본 건 딱 한 번, 직장생활하고 있을 때 친구와 도깨비여행으로 주말에 짧게 다녀온 게 전부다

오사카와 고베를 여행하고 왔는데 다음에 일본에 또 가게 된다면 교토를 가보고 싶었다

교토는 1868년 메이지 유신 때 수도를 도쿄로 옮기기 전까지 일본의 수도였다

전통적인 주택과 전쟁 이전의 건물들이 풍부하게 남아있는 일본의 몇 안되는 도시 중 하나다

교토의 골목을 느긋하게 산책하듯 책을 읽을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와 둘이 한가한 시간에 교토를 걸으며 설명을 듣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예쁜 골목을 걷다가 맘에 드는 가게가 보이면 들어가 음식도 먹고 차도 마시는 여유로운 여행

대부분 카페와 음식점이 소개되어있고 목욕탕이나 미술관, 문구점도 소개되는데 작은 가게들이 많기 때문에 SNS를 통해 휴무일을 확인하고 방문하기를 바란단다

여행이라면 짧은 시간만이 허락되기 때문에 명소만 찾아다니게 되는데 이렇게 여유로운 여행을 내가 갈 수 있을지는 사실 의문이다

불가능할 수도 있는 여행이기 때문에 책으로마나 체험해보고 싶었다

책의 모든 곳을 방문해볼 순 없겠지만 일본에 다시 여행을 가게 된다면 아이와 이렇게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고 싶다

일본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 교토가 아닌가 싶다

시끄러운 곳보다는 한적한 곳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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