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관찰 백과 - 수만 개의 은하가 펼쳐진 우주의 비밀 이야기 바이킹 어린이 과학 시리즈
브루스 베츠 지음, 이은경 옮김 / 바이킹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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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부터 아이와 재밌게 함께 하고 있는 닌텐도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

처음엔 작물 기르고 꽃, 나무 키우고 집을 늘려가면서 마을을 개발하는데 힘을 쏟았는데 어느정도 원하던 마을의 모습에 가까워지자 하늘과 바다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가끔 박물관 관장 부엉이의 동생인 부옥이가 마을에 찾아오는데 밤에 별똥별을 보기 위해 방문한다

하늘을 보다가 별동별을 발견하면 소원을 비는 건데 새삼 게임 속이지만 밤하늘의 별이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임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다니 좀 아이러니하지만 어찌됐건 '동물의 숲'에서 곤충, 해산물, 식물의 이름을 외우게 되고 밤하늘의 별도 감상할 수 있는 여유를 배우게 됐다

재밌게 게임을 하다가 별동별은 왜 떨어지고 어디로 떨어지냐는 아이의 질문을 받기도 했다

아이의 많은 질문에 '난 참 아는 것이 적구나' 하는 생각을 자주 하는데 별동별에 대한 답은 이 책으로 대신하기로 했다

수만 개의 은하가 펼쳐진 우주의 이야기를 어린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친절히 알려주는 책이다

우주의 신비로운 모습을 관찰하기 전에 우주가 뭔지부터 알고 가야겠지

우주란 지구와 그 대기 너머의 모든 천체를 포함한다. 천체는 행성, 항성, 위성, 우주에 떠다니는 먼지와 가스까지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기르킨다

우주는 아무것도 없는 진공 상태라서 여기저기 떠다니는 물체들이 많은데 많은 우주 물체가 다른 물체의 주변을 돈다

물체가 따라가는 길을 궤도라고 한다

월식은 맨눈으로도 관측할 수 있어서 아이와 직접 본 적이 있는데 지구 주위를 도는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현상이다

태양 - 지구 - 달 순서로 놓일 때 일어나는 현상으로 몇 년에 한 번 볼 수 있다

오로라는 너무 예뻐서 아이도 나도 실제로 보고 싶은 소망을 가지고 있는데 천상의 커튼이라고 불린단다

오로라는 지구의 자기장과 태양풍 때문에 생기는데 태양에서 불어오는 바람인 태양풍이 지구 가까이에 접근하면 대부분 지구 자기장 밖으로 흩어진다

하지만 일부 입자는 남극과 북극에 모여 대기와 충돌하는데 이때 오로라가 생긴다

지구의 북극과 남극에 생기기 때문에 알래스카와 캐나다에서만 볼 수 있는데 태양계 여러 행성의 극지방에서도 볼 수 있단다

지구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구나

우주는 실제로 존재하는 현실이면서도 꿈처럼 먼 이야기로 느껴지기도 한다

우리와 동 떨어진 신비의 세계처럼 느껴지는데 깊이있게 들어가지 않아도 우주에 대한 아이들의 흥미와 궁금증을 채워주기에 좋은 책 같다

어렵지 않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우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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