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바꿀 수 있습니다지금까지 MBC 뉴스 이용마입니다이용마창비여기저기 시끄럽다억눌려 있었건 숨죽여 있었건이명박근혜라 칭해지고 있는몰상식과 비이성이 횡횡하던 시대,군사독재에 맞서보기도진보 정권의 부침도 목도한 세대그중 한 사람인만나면 좋은 친구였던 MBC의 기자(지금은 해직된...)뉴스를 아예 접하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면'이용마'라는 이름이그리 낯설지 만은 않을 듯하다일반인들이 바라보지 못하던 세상을바른 길이라 믿고끊임없이 싸우고 있는여러 사람들 중 하나인 그가아픈 몸을 다스리며소중한 자신의 아이들에게남기고 싶은 이야기란다시한부라는 두려움마저 초월한 듯자신이 견뎌야 했던 시대의 이야기를 무덤덤하게 써가듯 보이지만가장으로서, 아버지로서의간절함이 묻어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예전보다 많은 관심으로일반인들이 접할 수 있는 이야기도자신의 경험으로 풀어나가고기자라는 신분으로 접할 수 있었던 이야기도모두 즐거운 읽을거리로 다가온다글 말미국민 참여 재판의 배심원단과 같은국민 대리인단이라는 것에 대해 서술한다좋은 취지의 이야기이지만제도가 부족한 게 아니라제도를 운용하는 똑똑한 사람들이각종 전횡과 재해석을 통해기득권층에 유리하게 집행하려는야수적 본능에 우리가 침식되어 온 건 아닌지곰곰이 생각해 본다또한 국민의 정부, 참여 정부의미완의 개혁에 대한 나름의 해석도 피력하지만그 또한 거대하게 조성된반대 논리에 잠겨버린 느낌이다변방의 엘리트로써주류 사회의 올바르지 못한 행태에 대한그의 시선에 상당한 믿음으로 지지를 표한다그의 심성을 대변하는 말일까?영화 공범자들을 촬영하며최승호 PD가 한 질문에 대한그의 답이 눈에 담긴다"그렇게 살아본 적이 없어서..." (p335)또한선진국의 조건으로 언급한'정직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려는 노력'(p331)모두가 같은 생각을 가지고이와 같은 가치를 진심으로 추구한다면책의 제목이 말하는 바처럼세상은 바꿀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아니,세상은 바꿀 수 있을 것이다."선진국이 되는 최고의 조건은기본을 지키는 것이다그 속에서 신뢰가 쌓이고사회가 제대로 굴러간다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기 위해가장 필요한 조건은국민소득 3만, 4만 달러와 같은물질적 가치가 아니라바로 신뢰다기업들부터 정직하게 돈을 벌고정치인들 역시 표를 얻기 위해헛된 공약을 내세우지 않아야 한다믿음을 배신한 사람들에 대한처벌은 엄격해야 한다P 332 " #책향 #이용마 #mbc #해직기자#창비 #세상은 #바꿀수있습니다#우리동네 #아지트 #풍동책다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