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아도티에게 주체란 변화, 운동, 흔들림에 의해 끊임없이 형성되고 또 재형성된다. 그것은 내부로 향하기보다는 외부를 향하며 이로써 다른 에너지들, 다른 생명력, 다른 존재와의 상호작용 속에서, 그리고 그를 통해 끊임없이 에너지를 얻는다. 의미심장하게도 다양한 형태의 우정을 통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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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란 계속해서 연락하려고 애쓰는 사람들'이라고 말하는 그녀는 '그들이 성장하는 여러 순간에, 때로는 무너지는 순간에 가까이 있으려 하죠. 힘든 일이에요'라며 이야기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