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은 우울하지 않았습니다 - 무너진 마음을 일으키는 감정중심 심리치료
힐러리 제이콥스 헨델 지음, 문희경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임상사회복지사, 공인 정신분석가, 가속경험적 역동치료(AEDP) 심리치료사 및 수련감독인 저자 힐러리 제이콥스 헨델은 심리적 증상의 해결이 아닌 원인을 찾아 내기 위해 내담자의 대화를 사례별로 구현하며 설명한다.

책 말미에 있는
AEDP 창시자 다이애나 포샤, 추천의 글을 먼저 살펴 본다.

"고통의 이유'를 찾아가는
감정중심 심리치료의 힘

이 책은 사람들이 스스로 왜 고통스러운지 이해하고 '내가 고통스러운 데는 이유가 있어'라고 생각하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해준다."

시작은 변화의 삼각형,
핵심감정, 억제감정, 방어를 축으로 하는
감정의 작동 방식으로 이야기를 꺼낸다

저자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사례자와의 대화 위주로 구성되어
쉽게 읽히는 편이었다

장별로 후반부에 실험하기를 넣어
실제로 확인, 점검해볼 수 있는 기회도 있고
나와 비슷한 사례는 아닐지라도
사례자와 나누는 저자의 이야기나 설명 속에
내게 말하고 있는 듯한 부분도 있어
정독하게 된다

책을 읽고 나니
나의 방어 기제와 억제 감정
그리고 화라는 틀안에 숨겨진
작은 트라우마들에 대해 마주하고
설명해볼 용기가 조금은 생긴 것 같다

내일 아침엔 나도
우울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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