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촛불이다 - 광장에서 함께한 1700만의 목소리
장윤선 지음 / 창비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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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촛불이다
광장에서 함께한 1,700만의 목소리
창비

아득하게 떠오른다.
광장이 우리에게 준
무한한 감동!

무엇이라도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마음으로
광화문으로 모였던
수많은 사람들의 함성
각자의 소리와 각자의 이야기가 모여
한목소리를 담아내었던 시간

그때까지는 때로 부끄럽게 살았지만
앞으론 부끄럽지 않기 위해
나라도 나가야겠다는 마음들이 모여
서로를 위로하고 다독거렸던 시간
자랑스럽고 결연했던 그 시간들과
그때의 목소리를 담아낸 책이다.

보는 내내
생생하게 떠오르는 기억이
가슴 한편을 뭉클하게 만들고
여러 방법으로 그날들이
기록되고 기억돼야 함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한편 그런 엄청난 일을 치러내고
지금 우리의 시간은
충분히 그날들에게 부끄럽지 않은지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아무쪼록 그날들 터져 나왔던
수많은 목소리들이 원했던
그런 나라로 차근차근 나아가는 길이기를...

그 길에 모두가 끝까지 관심을 가지고
광장의 목소리를 가슴에 담고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본다.

지금도
박근혜를 앞세워 수많은 불법과
탈법과 몰상식한 일들을 벌였던 자들이
버젓이 정치라는 것을 하고
당당히 기업을 이끌어가고
다양한 분야에서
기득권을 지키고 있는 현실이
변한 것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시민들이 이뤄낸
무한한 영광의 시간을
버텨내지 못하리라

............................


'그동안 억울한 약자들이
오를 무대는 없었다.
텔레비전과 라디오는
힘센 정치인,
권력과 자본에 유착된
지식인들의 독무대다.
소수자, 약자 들은
'세상이 과연 우리 같은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들어나 줄까' 회의했다.
그러나 촛불은 그들을 불러내
무대에 세웠다.
그것이 촛불의 힘이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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