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점2] SNS 소통의 어려움
이성친구든 동성친구 관계든 인간관계에서 갈등은 불가피해요.
갈등을 어떻게 조율하고 해결하는지가 중요하죠.
이 책에서 가장 크게 와닿았던 것은 SNS 소통의 어려움이에요.
<체중계의 사랑>에서 주인공은 답답한 마음에 헤어지자고 하는 이유를 물어보지만,
'그냥'이라는 허무한 답만 들을 뿐이죠.
<사랑의 물분자>의 주인공은 이성친구에게 카톡을 보냈는데 단답형으로 답이 오거나 답이 오지 않으면 계속 휴대폰을 확인하게 돼요.
그런 마음도 공감되는 부분이었어요.
의사소통은 언어적 표현이 30%, 비언어적 표현이 70% 이상이라고 합니다.
같은 말이어도, 표정이나 분위기, 손짓, 자세 등이 전달하는 내용이 더 많다는 거죠.
그러다보니 SNS 소통으로는 오해가 쌓이기 쉬워요.
이모티콘을 쓰지 않으면 화난 것처럼 보인다고 하는 경우도 있죠.
[쟁점3] 갈등과 성장
물론 갈등에서도 배우는 것이 있습니다.
갈등 상황에서 주인공도 나름의 해결방법을 생각해 냅니다.
비록 실패로 돌아갔지만, 규칙을 정해보려는 시도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어려서부터
갈등이나 부정적 감정을 경험해봐야 하냐는 입장도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갈등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죠.
이러한 쟁점에 대한 토론을 나눠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갈등을 조율하는 더 좋은 방법에 대해 고민해보는 과정이 중요한 거 아닐까요?
마무리
책 제목처럼, 사춘기 아이들은
심각한 고민거리도 일단 치킨 먹고 나면 좀 풀리기도 해요.
때로는 뚝딱거리고
감정이 요동치도 하지만,
그또한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믿어주고 싶어요.
무엇보다도
사춘기 아이들은 무엇이든 될 수 있잖아요.
우리집. 내 책상. 진짜 내가 사는 곳에서요.^^
이 말을 저에게도 필요한 말 같아요.
책에 나온 한 줄을 주문처럼 외워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