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따뜻한 봄, 등산길에서 아이가 길가에 핀 이것, 저것을 많이도 물어보았습니다. 그럴때마다 '응, 엄마는 도시에서만 살아서 잘 모르겠는 걸. 우리 이따 책에서 찾아보자.'는 말만 계속했습니다. 더이상 아이가 묻지를 않았습니다. 꽤나 미안한 마음에 오자마자 주문을 해서 받았습니다. 받아 본 아이의 환성에 저도 같이 즐거웠습니다. 게다가 그것이 모두 직접 관찰하여 그린 그림이라는 사실에 아주 놀라며 흥미로워했습니다.
와! 이 아저씨는 이런것들이 눈에 다 보였나봐요.'
'와! 이건 99년 9월 전북 부안에서 찾았대요.'
하며 자연스레 지리공부도 되었습니다.
정성껏 그린 그림에서 사진에서는 볼 수 없는 자연에 대한 사랑이 보였습니다. 얼마나 귀하게 여겼으면 이리도 살아있게 그렸을까? 단순한 손재주가 아니라는 생각에 이 책이 더 좋았습니다. 좋은 책은 모두가 다 느끼는지 초등학교 일학년 준비물로 가져가서 반에서도 인기를 모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