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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닌 - 밀레니엄 프로파일 1
로버트 서비스 지음, 정승현 외 옮김 / 시학사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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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다른건 둘째치고, 한 가지만 짚고 넘어가고 싶다. 이 책의 표지가 '체 게바라 평전'을 베꼈다는 건 명백한 오해이다. 이 표지는 영문판의 표지를 그대로 사용한 것이지, 체 게바라 평전을 베낀 건 아니다. 아래는 영문판 표지 링크이다.

http://images.amazon.com/images/P/0674008286.01.LZZZZZZZ.jpg

참고로 영문원판 역시 체 게바라 평전과는 상관이 없다. Jean Cormier의 체 게바라 평전은 영문번역이 존재하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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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보 프랑스어 (교재 + 테이프 1개)
외국어교육연구회 / 학일출판사 / 199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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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프랑스어 초학자들을 위한 훌륭한 안내서라고 생각합니다. 문법 설명이 간략하면서도 굵직굵직한 건 다 짚고 넘어갑니다. 어느 분 리뷰에서는 너무 문법 위주라고 혹평하셨던데, 최소한 이 정도 수준의 문법은 꿰고 난 다음에 회화를 하든 독해를 하든 진도가 빨리 나가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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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과 함께 읽는 일본 문화 이야기 - 안방에서 세계여행-제노포브스 가이드 유시민과 함께 읽는 문화이야기 16
유시민 편역 / 푸른나무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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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씨가 번역해서 낸 Xenophobe's Guide라는 책 자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예리하고 재미있기까지 한 훌륭한 가이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에 별 하나만을 준 이유는 역자의 건방진 태도 때문이다.

표지를 보라. 저자의 이름이 어디 있는가? 번역자 유시민의 이름이 제목 속에 떡하니 박혀 있을 뿐이다. 원 저자들의 이름은 권말에나 작게 달려있을 뿐이다. 여기 알라딘에서도 검색해 보면 지은이가 유시민으로 나온다. 푸하하.

게다가 내용 자체에도 약간의 수정을 가했다. 음식 부분에서 초밥 그림위에 '한국인들이 해외에서 중국집을 찾고 일식집을 찾고..' 이런 코멘트가 원저자들이 붙인 코멘트일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으리라 믿는다. 이건 '역자주'라는 말도 없이 유시민씨가 제멋대로 갖다붙인 코멘트다.

유시민씨에게 묻고 싶은 건 이거다. '이게 당신이 번역한 책이지 당신 책이란 말이냐?'

책 소개에서 누군가가 제노포브스 가이드의 내용을 베껴서 양심 어쩌고 문화 후진국 어쩌고 소리를 하는데, 당신도 별 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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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로메 유모의 이야기 시오노 나나미의 저작들 21
시오노 나나미 / 시아출판사 / 199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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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의 주요 인물들을 그 주변인물들의 시점에서 써내린, 에세이라고 봐야 할 지 역사라과 봐야 할 지 짧은 소설이라고 봐야 할 지 햇갈리는 책. 오디세우스의 아내, 유대 살로메 공주의 유모, 단테의 아내, 성 프란체스코의 어머니, 유다의 어머니, 칼리굴라의 애마 (이건 주변人이 아니군. ), 알렉산더 대왕의 시녀, 브루투스의 스승, 예수의 동생, 네로 황제의 쌍둥이 형까지. 마지막 세 사람을 제외하고는 전부 여인들이라는 것도 눈길을 끈다.

하지만 그보다 더 기억에 남는 것은 - 책 뒷부분 1/5정도를 차지하는 이집트 여왕 클레오파트라, 비잔틴 황후 테오도라, 트로이의 헬레네, 소크라테스의 아내 크산티페, 프랑스의 마리 앙뜨와네뜨, 중공의 장칭 - 이 여섯 명의 여인들이 지옥에서 벌이는 연회이다. 환상적인 진용이 아닌가? 이 부분만은 몇 번을 읽어도 질리지 않는다.

재미있는 책이다. 다만 두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하나는 - 이것이 픽션인지 역사인지 구별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네로 황제의 쌍둥이 형에 있어서는 특히 그렇다.

'결국 역사가들 중 어느 누구도 그 사실을 알아내지 못했다. 네로 황제의 쌍둥이 형인 나란 존재가 있었다는 것을 말이다.'

이 인물열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네로. 그 첫마디의 이 메시지는 어차피 이 책 전체가 픽션일 뿐이라는 것을 다시 강조하는 것이 아닐까. 읽고 즐기기에는 좋지만, 역사가 아니라 역사물이라는 걸 다시금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실제로 아마존 재팬의 분류도 소설로 되어 있기도 하고. 그리고 두 번째로 아쉬운 점은..이 책의 한국어판은 절판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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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넌 박사를 잡아 난 세상을 잡을거야
문인석 지음 / 서울문화사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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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사업을 시작함에 있어서 처음에 돈을 까먹는 일은 누구나 한번쯤 경험한다. 그리고 그게 몇 번씩 반복되다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계속해서 빚이 늘어나는 것을 보고 겁에 질려 사업을 포기하고 '평범한' 삶으로 돌아간다. 이 글의 저자는 그 '돈 까먹는' 짓을 '수업료'라고 부른다. 자기가 진정 한 가지를 하기로 마음먹었고, 되든 안 되든 상관없이 어떻게든 되게 만들려면, 그 정도 까먹는 건 기본이 아니겠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을 좌절하게 만드는 잇따른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자기 갈 길을 간 저자의 모습이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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