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루소 모두의 예술가 5
미셸 마켈 지음, 어맨다 홀 그림, 신성림 옮김 / 책읽는곰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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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루소는 40세에 붓을 든 화가이다. 그림공부를 정식으로 하지 않은 그는 정말로 그림을 좋아한 순수한 사람이다.

그래서 일까? 아이 그림 같다라는 평가와 여러가지 미술조형과 이론에 맞지 않는 그의 그림은 평론가들에게 항상 조롱거리었다.

그는 프랑스를 벗어난 적 없지만 연구하면서 그 만의 독특한 세계를 창조하게 된다.

어색하지만 그만의 상상력의 정글은 친근함과 해학스러움으로 힐링이 되는 것 같다.

아마추어화가들의 특징인 순수함을 잃지 않고 일생동안 루소만의 정글의 세계는 아름답다라는 표현보다 경이롭다라는 생각이 든다.

아프리카 분위기속에서 각 동물들의 특징을 극대화한 색채감과 가끔은 본인도 본인의 그림을 보고 놀라 창문을 열고 공기를 들이마시기도 한다.

우뚝 솟은 종려나무는 거대한 잎사귀를 부채처럼 펼쳐 보였어요.

열대 식물들은 때로 꽃과 과일로 만든 화환처럼,

때로 포죽처럼,

때로 장미 모양을 한 리본 장식처럼 갖가지 색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었어요.

본문의 내용중에서

자연을 사랑하고 그 자연속에서 꿈속을 들어가는 기분처럼 느끼면서 그림을 그린다고 한 루소는 정말 그림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느낀다.

루소의 그림뿐만 아니라 현대에서 루소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그림외에 그의 맑은 마음과 순수한 열정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는 많은 사람속에서 인정을 받고자 노력하며, 또한 내 안의 나, 다른이가 바라보는 나로 가끔 혼돈의 정신속에서 방황할 때가 있다.

루소는 오로지 본인의 마음속에서 외치는 소리에만 귀를 기울이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그림그리는 시간속에서 오로지 힘든 상황속에도 아침에 일어나 자신의 그림을 보고 웃음으로 시작한 루소는 진정한 예술가라는 생각이 든다.



루소는 그림을 그리면서 많을 화가들을 친구로 두었습니다.

그림책의 마지막에 루소의 친구들을 찾아보면 즐거울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큐비즘의 시작을 싹트게 해준 조르주 브라크을 보면서 이 시대로 타임머신을 떠나는 행복감을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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