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6학년, 고전에 대해 잘모르면서 읽기만 읽었던 시절에 고전이 이렇게 재밌고 두근거린다는 사실을 몸소 느꼈던 소설. 원어로 다시 읽고 싶은 책. 책장이 넘어간다는 사실이 아쉽다는 느낌을 알게 한 고전. 다시와 엘리자베스사이에서의 편견과 오해들이 엮여지는 과정을 보며 내가 모르는 나의 고정된 시선에 대해 경계하게 해주었던 책이다. 개인적으로 제목과 작가만 생각해도 첫 장을 넘기던 순간이 떠올라 기분 좋아지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