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해결단 허팝 연구소(우당탕 시청 대소동/라공씨 글, 김혜승 그림)-부즈팜 어린이

무엇이든 해결단 허팝 연구소 1 - 우당탕 시청 대소동 ㅣ 무엇이든 해결단 허팝 연구소 1
라곰씨 지음, 김혜승 그림, 허재원(허팝) 감수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18년 6월

요즘 초딩들의 새로운 대통령으로 등극되고 있는 허팝.

아이들이 아주 허팝에 푹 빠져서 허팝을 보고 허팝이 되고 싶어서 야단이다.

아이들의 꿈이 트리에이터가 되어 허팝처럼 유튜브에 새롭고 재미난 아이템으로 동영상을 올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한다.

그런 허팝이 주인공이 허팝 연구소.

사실 책에서는 허팝이 아닌 쪼드리가 주인공이라고 말하는데 수다쟁이 쪼드리와 콜라와 멘토스를 먹는 만능 로봇 레인지와 함게 하는 허팝 연구소는 추리로 사건을 해결한다.

허팝의 황당한 실험들이 책에 담겨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과는 너무 달라 의외엿다.

하지만 아이들은 재미있다고 야단이니 허팝의 연기는 역시 대단한 것 같다.

가난해진 허팝은 돈을 벌기 위해 사건 의뢰를 맡아 해결해주고 범인이 콩딱지 비서였음을 밝혀낸다. 그리고 그 다음 전화.

허팝의 연구소는 계속 다음 이야기를 이어가게 되는 건지 궁금해진다.

곳곳에 등장하는 '똥'이라는 단어 마저 아이들이 배꼽잡으며 읽기에 충분할듯 싶다. 어쩜 어른의 손에 의해 쓰여졌을게 분명한데 아이들 눈 높이에 딱 맞게 표현되어 있는지 라공씨는 참 대단한 작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만화처럼 알록달록 귀여운 캐릭터에 일러스트가 보는 이의 시선을 확 사로잡으며 표지부터 책의 본문에도 많이 나와있어 페이지를 넘길 수록 귀여운 캐릭터들의 익살맞은 표정과 대사에 즐거움이 더 커지는 것 같다.

세계 국기 국가 사전(World Dictionary of Flags and Countries/국기를 보면 국가가 보인다)

세계 국기 국가 사전 - 국기를 보면 국가가 보인다! ㅣ 사회탐구 그림책 1
실비 베드나르 지음,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18년 6월

조기교육 열풍인 우리 나라는 아이가 어릴 때부터 많은 것들을 알려주고 배우게 한다.

한글 뿐만 아니라 영어, 한자에 이르기 까지 단어카드나 낱말 카드를 들이밀며 암기시키곤 하는데 그러다 보니 명화 카드나 국기 카드 등도 보여주고 외우도록 하는 경우가 많다.

텔레비젼에 나오는 특별한 아이들은 국기에 관심을 가지고 보는대로 외우기도 하지만 보통 우리 아이들은 별 관심이나 흥미를 보이지 않거나 외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나도 그런 엄마중 하나이고 여러나라 국기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 아이 때문에 적잖이 실망도 했었다. 하지만 아이가 제법 크다보니 그게 뭐 그리 중요한가 싶기도 하고 또 궁금하면 찾아보면 되지 외울 필요까진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이때 만나게 된 <세게 국기 국가 사전>

국기에 대한, 국가에 대한 것을 사전처럼 찾아보게 되니 뭔가 빠뜨린 것 없이 꼼꼼히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아 일단 안심이 되고 국기와 나라 이름만 나와있는 것이 아니라 쉽고 재미있는 설명과 함께 나와있어 그 나라에 대해 배울수도 있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사전처럼 가나다 순서나 알파벳 순서가 아닌 일단 대륙별로 나뉘어져 있고 한 나라의 국기 옆에 비슷한 느낌의 국기 모양을 갖고 있는 다른 나라들과 그렇게 국기가 조금씩 달라지게 된 배경이 함께 실려 있어 비교하기 쉽게 되어 있다.

또한 그 나라의 수도, 면적, 인구 등의 간략한 정보와 더불어 최고 높이 까지 나와있는데 가장 높은 산이 있는 나라라던가 낮은 산이 있는 나라 등 찾아보면서 그 나라의 지형적 특징까지 살펴볼 수 있게 된다.

나는 이 책을 읽을 당시 우리나라에 월드컵이 한창이었다.

매일 여러 나라들이 경기를 하고 국가가 울려퍼지고 할 때 나와 아이들은 선수들이 가슴에 달고 있는 국기를 보고 이 책을 찾아보며 함께 공부도 하고 퀴즈도 내면서 즐겁게 이 책을 활용했다.

각 나라에 대해 나외 있는 설명도 재미있고 흥미있는 내용이어서 아이들이 보고 또 보고, 방학 때도 수시로 꺼내 궁금한 나라들을 찾아서 읽고 있다.

집에 한권쯤은 꼭 소장하면 좋을 <세계 국기 국가 사전> 여름 방학때 읽어보면 아주 좋을 것 같다.

소녀탐정 아가사 ⓛ 이집트편

소녀 탐정 아가사 1 : 이집트 편 - 66번 무덤의 수수께끼 ㅣ 소녀 탐정 아가사 1
스티브 스티븐슨 경 지음, Patty 그림, 김현영 옮김 / 예림당 / 2018년 5월

추리소설 매니아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아가사 크리스티! 그 이름을 그대로 물려 받은 소냐탐정 아가사 미스터리!

표지에는 파란 눈에 금발머리를 한 예쁜 소녀가 있고 등장 인물들 역시 만화책에 나온듯한 외모로 시선을 사로 잡는다.

미스테리와 탐정일을 좋아하는 부유한 집안, 탐정학교를 다니는 래리와 집사 켄트와 아가사는 래리의 과제를 수행하러 이집트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66번째의 피라이드를 찾기 위해 탐험을 떠난 일행은 무덤에 관련된 내용이 기록된 점토판을 찾으려고 수사를 하게 되고 파라오의 수수께끼를 풀게 된다.

이런 간략한 이야기 속에 현대적인 기기와 더불어 오래 전 헤리슨포드가 주연한 인디아나존스 영화에 나왔을 것같은 느낌이 담겨 있다.

거기에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할만한 세상에 하나 밖에 없다는 페트리피쿠스 선인장을 엄마에게 선물로 받게 되고 또 아가사는 그것을 가지고 모험길로 떠나고 이집트에선 하인이 가시에 찔리게 되고 결국 이야기의 결말에서도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요즘엔 쉽게 갈 수 없는 이집트라는 배경에 피라미드는 왠지 신비로운 느낌을 더해준다.

시리즈의 첫번째 이야기 인데도 이야기 내용이 간단해서 추리소설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도 흥미있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인데다 집사 켄트는 인물 묘사한것보다 덜 크고 덜 우락부해서 사실 등장인물들은 거의가 아이돌 수준의 꽃미남이라 아무래도 소녀들에게 인기가 있을 것 같다.

강아지 집사 업무일지(Hello My Dog/반려견의 모든 것/글 그림 오윤도작가)-동양북스

Hello My Dog 강아지 집사 업무일지 - #반려견의 모든 것 #반려견지침서 #집사안내서 #다이어리 #건강수첩 #반려동물시리즈
오윤도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8년 4월

딸아이는 어린이날이나 크리스마스 또는 생일에 항상 나에게 말한다.

"강아지 키우고 싶어요!"

아이가 이렇게 원하는데 한번 키워 봐??

나는 자신이 없어서 곧 포기하곤 한다.

"잘 알지도 못하는데 키워본적도 없는데 어떻게 키우겠어?"

하지만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는 해답지가 나타났다.

<강아지 집사 업무일지>

이미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강아지 집사 뿐만 아니라 키울 준비를 하고 있는, 키우고 싶어 망설이는 모든 사람을 위한 쉽고 재미있는 강아지 백과사전,

사실 고양이 집사라는 표현을 많이 봤지만 강아지 집사라는 표현은 많이 보지 못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에게 강아지 집사라고 표현하고 강아지는 개님이라고 표현을 한다.

그만큼 반려견을 존중해주고 또 반려견은 보호 받고 존중받아야 함을 우리에게 알려주는것 같다.

반려견에 대한 모든것이 담겨 있는 이 책에는 귀여운 일러스트로 반려견을 입양하는 준비에서부터 끝나는 순간까지 어떻게 함께 해야 하는지를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고 있다.

반려견을 위한 용품 구입, 미용, 병원, 놀이, 목욕, 장난감, 출산등 세세한 부분까지 나와있고 TV동물농장에서 좋은 정보를 알려주고 계시는 차진원 수의사가 알려주는 여러가지 강아지에 대한 지식 또한 알려주고 있다.

말을 못하는 강아지는 여러가지 행동과 패턴으로 의사표현을 하는데 강아지가 보내는 신호를 잘못해석 하지 않고 올바로 해석하는 방법 등 세세한 부분에 이르기까지 상세히 알려주는 강아지 집사 업무 일지를 읽다보면 반려견을 잘 키워보고 싶은 용기가 생겨 나도 아이와 함께 자세히 읽어보고 반려견을 맞이하는 일에 더 신중을 기해 준비하려고 한다.

책의 부록으로 강아지 집사 다이어리가 있어 강아지에 대한 모든걸 쉽게 기록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아이를 처음 낳아 키울때처럼 반려동물의 순간순간의 기록을 남길 수 있어 반려동물을 입양하고 열심히 기록한다면 반려동물을 잘 돌보고 함께 하는데 더욱 좋을길것 같다.

정말 반려견을 키우려는 모든 사람들이 한번씩 읽어본다면 좋을테지만 앞으로 반려견 키우기를 꿈꾸는 사람은 꼭 읽어보기를 권장한다.

영어 단어 스도쿠 WORD SUDOKU(김보라 지음)-슬로래빗

영어 단어 스도쿠 - 두뇌 트레이닝과 영단어 공부를 한 번에 ㅣ 슬로래빗 두뇌 트레이닝 시리즈
김보라 지음 / 슬로래빗 / 2018년 3월

처음에 영어단어 스도쿠라는 제목을 보고 무슨 뜻인가 궁금했었다.

워드 서치? 단어 게임? 알파벳 스도쿠인가 싶었는데 책 소개를 읽다보니 정말 놀랍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신박한 단어장 느낌?

영어 단어가 저절로 외워지는 기분이었다.

매 페이지에 6개의 단어가 있고 그 단어를 스도쿠 칸에 채우다보면 6번은 보고 2번 이상은 써보게 된다.

중학교 1학년 아이가 펼쳐들고 순식간에 몇페이지를 하면서 "엄마 이거 너무 좋아. 더 해도 돼요?"라고 물어볼 정도이니 할 말 다 한듯.

단어가 중학생이 하기에 쉽다고만은 할수 없는 어려운 단어도 있는데도 부담없이 할수 있다는 것은 정말 단어공부책으로써는 최고의 장점이지 않을까 싶다.

뿐만 아니라 곳곳에 숫자 스도쿠도 나와있어 풀다보면 두뇌 트레이닝이 절로 되는 느낌이다.

책의 크기도 일반 아이 참고서 반정도의 크기라서 가방에 넣어 다니기도 쉽고 너무 재미있어 한번에 여러장씩 풀다보니 다 풀면 아쉬워서 어쩌나 싶어 영어단어 스도쿠2, 영어단어 스도쿠3 이런 식으로 계속 이어져서 나왔으면 좋겠다.

책 뒤에 소개되어 있는 영어 단어 퍼즐과 숨은 그림찾기도 유익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