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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로 성장하는 아이 사춘기로 어긋나는 아이 - 아이의 올바른 성장과 변화를 위한 부모의 사춘기 공부
강금주 지음 / 루미너스 / 2018년 10월
평점 :
* 아이의 올바른 성장과 변화를 위한 부모의 사춘기 공부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1122/pimg_7598831652054351.jpg)
아들을 첫 아이로 낳고 13년이 막 지났다.
처음엔 몸은 힘들어도 아이를 바라보는 즐거움이 너무나 커서 무엇을 더 해줄까만을 생각하며 지냈는데 아이가 자라면서 몸은 힘들것이 없지만 마음과 정신이 지쳐만 가고 아이에게서 무슨 기대를 버릴까를 생각하고 지내게 된다.
아이가 공부를 잘하기를, 운동을 잘 하기를, 친구들과 사이좋게 좋은 관계를 형성하기를, 리더쉽기 생기기를, 선생님께 칭찬을 많이 받기를, 여러 대회에 나가서 상을 받아오기를, 학원에서 매번 월반을 해서 상위 클래스에 들어가기를... 등등
많은 꿈을 꾸었지만 지금 중학교 1학년에 다니는 아이에게선 그저 착하고 바른 아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하나만 남기게 되었다.
난 항상 궁금해 한다. 지금이 사춘기일까? 사춘기라서 그러는 것일까?
우리 아이도 궁금해 한다. 나한테 사춘기가 온 것일까? 그래서 이렇게 화가나는 걸까?
예전과는 너무나도 달라진 아이 모습에 나는 여러가지 고민을 하고 남편과 상의를 하고 주위의 조언을 듣고 상담을 받기도 하지만 그 순간이 지나고 나면 나는 또 고민을 하고 아이와 갈등을 하고 있다.
그런 나에게 지침서가 되어줄 만한 책을 발견했다. <사춘기로 성장하는 아이 사춘기로 어긋나는 아이>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1122/pimg_7598831652054352.jpg)
나는 아이에게 화가날때 이 아이를 포기하고 싶으면서도 내 아이이기에 나만은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다짐하고 아이를 붙잡는다. 그리고 이 사춘기가 지나갔을 때 아이가 정말 바른아이가 되어 있기를 기대하지만 또 삐뚫어진 아이가 되어있을지 걱정도 된다.
이 책 제목을 듣고 나는 아이를 사춘기가 지나며 성장을 시키는 부모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시기가 지나 이때를 되돌아 봤을때 힘들었지만 잘 견뎌냈다고 스스로 칭찬할 수 있는 그런 사춘기가 되기를 바랬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또 읽으며 나의 마음을 다독이고 위로를 받고 지혜를 얻으며 방법을 찾아갔다.
아이와 이야기 나누어 보라고 하면 나누어 보고 아이에게 생각할 거리를 남겨두라면 남겨두기도 하고 잘못을 칭찬해 보기도 했다.
그렇게 하나하나 아이의 달라진점에서 잘못된점을 스스로 느끼고 반성하도록 하며 같이 상의해서 고쳐나가기 위한 노력을 매일 하고 있다.
어떤 것은 나아지는 것 같고, 어떤 것은 아무 변화가 없는것 같고 또 어떤 것은 나아지는듯 하다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거나 더 심해지는 것들이 있다.
그러면 나는 이 책에서 답을 찾아보려고 한다.
물론 이 책에 모든 답이 쓰여 있는 것은 아니지만 경중이 다를 뿐 비슷한 사례가 상당히 많다.
막연하게 나 혼자서 고민할때는 '왜 남들은 안그런데 우리 아이만 그러지?' 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이 책 속에 한 카테고리들로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을 보면 많은 아이들이 그런한 모습을 보였고 많은 엄마들이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이 책 한권을 얻음으로 그러한 많은 고민과 갈등의 시간을 더 빨리 이해할수 있는 도움을 받았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도 매일 아이와 서로 타협점을 찾고 오늘 하루는 무사히 지나갔음에 감사하고 내일은 또 오늘 보다 나은 날이 되기를 기도한다.
그리고 이 사춘기가 끝나는 날 아이와 서로 좋은 감정으로 남아 즐거이 바라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또 다른 사춘기를 맞을 둘째 아이를 위해 이 책을 또 읽고 또 읽으며 그에 맞는 답을 찾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