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쉼표가 필요할 때 여행과 쉼표 1
꼬맹이여행자 지음 / 행복우물 / 201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젊은 여성이 읽기 좋을만한 책이 나오면 가끔씩 조카에게 선물용으로 사서 주기 전에 살짝 읽어보곤 한다. '나미야...'도 그렇고 '82년생...'도 그렇고 '나는 나로...'도 그런 책이었다. 요즘 젊은이들이 어떤 생각을 하면서 살고 있는지 알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이 책은 초반부를 읽자마자 바로 무릎을 탁! 쳤다. 대상포진에 걸리다니! 바로 내 이야기가 아닌가?

   몇 년 전, 경제적인 문제로 날이면 날마다 아내와 다투던 적이 있었다. 그렇게 몇 달을 스트레스 받던 어느날, 목 뒤가 아프고 머리도 아파 병원에 갔더니 대상포진이란다. 엄청난 통증에 시달렸고 그걸 치료하느라고 얼마나 고생했는지 모른다. 결국 넉 달만에 정상으로 돌아오기는 했지만 그때의 고통은 지금 다시 생각하기도 싫다.

   그런데 스물몇 살의 젊은 아가씨가 직장생활의 스트레스로 인하여 그 병에 걸렸다니... 당시의 상황을 가히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겠다. 그런 어려움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새로운 세계에 도전한 작가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낸다. 아울러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해 보고 싶다.

   꼬맹이여행자님, Good Luck to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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