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네요. 중간중간 웃기도 하면서 잘 읽었습니다.등장인물들 이름이 옛날옛적 순정만화 캐릭터들 같아서 처음엔 이름인줄 모르고 읽다가 문장이 이해가 안되길래 다시 읽으니 사람 이름이더군요. ㅋㅋ옛날 생각도 나고 내용이 늘어지지도 않아서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앞부분에서 늘어진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많이 지루하진 않았습니다. 공, 수 캐릭터도 좋았습니다. 다만, 끝이 외전 좀... 을 바라고 쓰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별로였습니다. 그래도 외전 나오면 당연히 읽을 겁니다.
솔직히 본편 좋았고 첫번째 외전까지도 좋았는데, 두번째 외전에서 다 망쳤습니다. 오메가버스 버전은 무슨 생각으로 쓰셨는지 모르겠네요. 오메가버스 자체가 나쁘다는게 아니라 외전 내용이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재미있게 잘 읽고 있었는데 마지막에서 완전 망쳐서 기분이 많이 안좋습니다. 억지로 오메가버스 외전을 쓰실거면 씬만 있는게 아니라 알콩달콩 잘 살다가 임신하고 아기를 낳는 모습이라도 넣어주시던가요.
이주웅 - 이오해 中 - 언제든 돌아와요. 기다리고 있을게요. ˝......˝ - 내 몸에 새겨진 이름을 기다리는게 아니라, 나는 이진씨를 기다리고 있는 거예요. ˝......˝ - 내일도 통화가 되면 좋겠어요. 그냥 목소리라도 좀 듣게. 좋아해요. 사랑해요. 보다 강하게 마음에 와닿는 그런 장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