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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은 지나가고 주말은 오니까
안대근 지음 / 허밍버드 / 2021년 3월
평점 :
계절마다 삶의 희노애락이 있고
요일별로는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한번씩 해보자는 다양한 경험의 스케쥴대로
움직이고 실행하고 있다.
월요일은 어감조차도 반갑지 않고
웬지 피곤하게 느껴지는 반감의 요일
물론 편견일수도 있겠다.
그리고. 목요일을 대하는 느낌은
스트레스와 희망이 공존한다고 해야 하나.
일주일동안 쌓인 피로가 가장 많이
누적되나. 내일은 불금이라는 위로가 되는
공존의 요일이 아닐까 싶다.
그럼 각자 느끼는 지금의 시간을
요일로 비유하면 무엇이 될까.
이번에 읽어본 도서 <목요일은 지나가고
주말은 오니까>에서는
안대근 저자의 아름다운 동화같은 느낌
그리고 한폭의 수묵 담채와 같은
인생의 작은 행복에 대한 예찬론이
담겨있다.
기나긴 인생을 요일로 비유하여
지치고 힘든 목요일이 지나고 있다면
지금 이 시기에 내가 가장 잘할수 있는 것은
오늘을 충실히 잘 살아내고 있는 그 자체
참 마음에 와닿고. 저자의 아름다운 말과
글들이 가슴속 울림을 느끼게 해준다.
매일이 늘 지치고 힘든 현대인들은
주말이 지나면. 너무나 아쉽고
매일 매일을 목요일과 같은 일상을 살아가지만
내일이면. 금요일이 되고
주말이 곧 다가온다는 희망으로 살아가기도 한다.
우리 일상도 매일이 피곤하고 지치고 힘들지만
희망이 없다면. 일상을 그렇게 열심히
그리고 행복을 희망하면서 살 필요도 없지 않을까
그래서 일상은 고되고 지친 일상과
희망이란 단어가 공존할수 밖에는 없는거 같다.
하루하루 성실히 살아간다면
그 성실함에 행복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듯이
우리가 매일 목요일같은 삶을 살고는 있지만
충실히 하루를 잘 살아간다면
때로는 매일 금요일과 같은 삶을 누릴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저자의 아름답고 눈이 즐거운 에세이
그리고 무언가 내 인생을 다시 한번 살펴볼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던 도서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