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의 철학이나 사상을 어려워하는
분들은 이책을 한번씩 읽어보길
추천한다.
이종은 저자의
<니체가 말했다 여기가 거기니?>
부제는 스타트업을 품은 자아계발 소설이다.
사실 니체를 전면에 내세우고
제목에도 니체가 들어가서 어렵다고
섣불리 판단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니체의 어려운 철학과 사상은
다행히도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 책은 공식적으로는
소설형식의 자아계발서라고 표현하고
있지만. 실제로 책을 읽어보면
여행기, 수필, 산문집으로 모두 포괄하고
있을 정도로. 다양한 장르의 표현의
집합 결과물인거 같다.
니체와 친구들이 등장하고
그들은 자신의 자아에 질문하는 방식으로
끊임없이 자아를 발견하는 노력들을 한다.
여기에는 세가지의 중점적인
질문을 핵심으로 하고 있는거 같다.
당신 자신과의 관계는 어떠한가
당신의 소명은 무엇인가
당신의 키스는 충만한가.
지금 있는 곳이 당신이 원하는
그곳인지. 아니면 당신이 있어야 할곳이
그곳인지를 물어본다.
이것이 스타트업의 본질이고
시작이라는 내용을 역설한다.
스위스 자연을 거닐며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아름다운 세계를 연상케 한다.
아름답고 감미로운 음악과
신비로운 자연의 향기를 음미하면서
자신의 내면을 찾아가는 자아 탐색 여정이
소설처럼 펼쳐지기도 한다.
당신의 정체성은 무엇인지
여기가 거기이고, 내가 진정으로 가야하는
방향은 어디인지.
니체의 삶을 과연 예술적이였는지
니체와 친구들의 삶을 조명해보면서
예술적인 삶에 대해 논하기도 하고
그의 친구들의 자아 여행을 살펴보면서
어떻게 가치를 창조했는지
제3의 철학자의 삶을 조명해보기도 한다.
니체가 주장하는 신이 죽었다라는 말을
다시금 되새겨보고. 자신의 운명이 주인이
되는 삶을 주도적으로 설계해보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던 도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