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변해야 아이가 산다

부모가 변해야 아이가 산다 - 자녀교육 전문가 40인과 함께하는 좋은 부모 워크숍
마샬 듀크.사라 듀크 엮음, 모난돌 옮김 / 뜨란 / 2008년 8월

저는 뭐랄까.. 부족하지 않지만 부족한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뭔가 그렇죠? 하지만 제 성격은 그다지 평탄하지는 않습니다. 처음에는 부던하게도 부모 원망을 많이 했습니다만 본인의 성격도 관련이 있었죠.
자라면서 점점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이 저에게 하시는 양육방식이 마음에 안들었기에 나라면 내 아이가 이렇게 행동한다면 어떻게 할까, 어찌해야 할까, 어떻게 해야 나같은 아이가 안나올까.. 그것에 대한 고민이 엄청났습니다.
그럴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금도 제가 어머니께 늘 하는 말중 하나는, 엄마는 나 하나만 낳기 잘했다 라고 하죠, 저같은 애 둘.. 정말 사양입니다 ㄱ-

이 책은 큰 파트 안에서 작은 파트로 나누어져 있는 형식입니다. 간단하게 큰 것에서 세세한 부분을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간단한 설명이 곁들여져 있죠.

책 자체가 너무나도 잘 짜여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적당한 B+급 설명서는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정도 어떻게 사랑을 주어야 하는지, 행동해야 하는지가 나와있습니다.

아직 미혼이지만 부모의 역할이 아이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대해서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본인 스스로도 큰 영향을 받고 자라왔고, 무엇이 부족했기에 어떻게 되었는가, 가끔 본인의 상황과 결부 시키기도 합니다.
아이는 부모의 하나하나, 모든 것을 따라한다고 하죠, 부모의 행동과 가정환경은 아이의 미래에 그리고 인성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부모가 어떻게 하냐 양육하냐에 따라 아이의 모든 것이 달라지죠.

이 책은 그것을 담고 있었습니다. 자녀양육서의 대부분이 그렇기도 하지만 썩히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중간중간에 명언도 보기가 좋았습니다. 책 자체가 보기 좋게 시원시원하게 짜여져 있었기 때문에  답답한 느낌도 없었습니다.

좋은 기회로 이러한 책을 읽어서 좋았습니다.

 

[서평] 한 권으로 읽는 중국인의 실체

한 권으로 읽는 중국인의 실체 - 한 권으로 중국인에 대한 모든 것을 샅샅이 파악한다
콩젠 지음, 최선임 옮김 / 지식여행 / 2008년 7월

N의 책콩에서 서평 이벤트로 받은 책이다.

책을 받아봤을 때 무려 19000원이 넘는 가겨과 던지면 무기라도 될 법한 책 두께에 기함했다.

사회주의를 상징하는 빨간색 중화인민공화국의 지도와 인민의 지도자라 일컫는 마오쩌둥의 그림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중국의 이미지를 그대로 표지에 반영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리상 가깝지만 심리적으로 먼 나라, 극동지역에서 가장 거대한 나라,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

또한 21세기에서 가장 주목받는 나라중 하나, 중화인민공화국

그리고 그 국가를 이루는 기반이 되는 민족인 한족.

자신들 스스로를 세상의 중심에 있다 하여 중국이라 하고, 중국인이라 하는 오만한 그들.

 

이 책은 그 중화인민공화국을 이루는 한족의 민족적 특성에 대해 소개되어있는 책이다.

중국인이라 하지만 그들은 한족이다. 한족은 중화인민공화국의 주요 기반민족이지만 중화인민공화국의 구성은 실은 여러 민족으로 이루어져있다.

단 하나만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 통일 된 중국을 꿈꾸는 그들... 한족이라는 틀에서 다른 민족을 잣대하는 그들..

이 책을 보면서 그것을 느꼈다.

 

사실 이 책을 보면서 상당히 거슬렸던 점은 일본인과 중국인만을 비교했다는 것이다. 물론 저자가 일본에서 생활하는 중국인인 만큼 그럴 수도 있지만, 어쩐지 한국에서는 어울리지 않는 책이라 생각이 되었다.

물론 좋은 점도 있었다. 외국인이 바라보는 일본인과 스스로 돌아보는(?) 중국인의 두가지 특성을 한데 모아서 볼 수 있었으니 말이다. 그래도 거슬리는 것은 거슬리는 것이다.

또 나름대로 좋았던 점은 조목조목 파트별로 나누어 설명해 놨다는 것이다. 책 두께가 두께였던 만큼 파트는 세세하고 광대하게 나누어져 있었다.

하지만 세세하게 나누어져 있었지만 내가 느낀 것은 결국 중국의 주요민족 한족에 대한 것이었다. 그들은 소수민족을 착취하고 이용하고 필요에 의해 버리지 못해 끌어안지만 오로지 한족의 관점에서 한족만을 바라보고 그런 것이 마음에 안 들었다. 아마도 저자는 장담하지만 한족일 것이다.

저자는 한족만의 중화인민공화국을 바라보고 있었던 것이다.

 

저자는 중국에서 사회주의가 한창 힘을 얻고 있던 시대에서 학업을 이수하고 일본으로 건너간 사람이다. 오랜 기간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그리고 자신의 나라를 왔다갔다 하면서 겪은 중국, (대부분)한족들의 정신과 관습을 서술해 놓았다. 그 와중에 자신이 일본에서 생활했을 때 접족했던 일본인들과 중국인들을 비교했던 것이다.

 

중국, 한족인 저자 스스로가 자신의 조국과 민족을 돌아본 것은 매우 신선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오만함과 자부심이 느껴졌다. 그리고 내가 평소 중국, 한족에게 느낀 느낌을 제법 받았었다. 물론 호의적인 느낌은 아니다, 나는 지나인들에게 상당히 비호감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본과 중국의  공통점을 발견했다. 역시 호의적인 감정은 아니었다. 외국인의 시각에서 바라봐서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 어차피 이 책을 보자고 한 이유도 적을 알자는 의도에서였으니까. 적이 바라보는 적은 알겠다가도 전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만약 중국에 대해 자국인의 시각으로 자국과 자국민을 바라보는 책을 원한다면 그리고 다른 일부 민족과의 특성을 비교해놓은 책을 바란다면 이 책을 볼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한국인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을 기대했다면 접길 바란다. 실망감이 들 것이다.. 그리고 은근한 반감이 솟아오르는 것을 느낄지도 모른다. 원래 반골인 내가 이 책을 봐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저는 화륜을 해적판으로 봤는데요...

화륜 1
카와소우 마스미 지음 / 시공사(만화) / 2003년 6월

정말 재미있어요... 이 작가의 작품은 잘 알려져 있지 않는데.. 이 작가의 작품으로 사라디나사, 판타스틱 웨딩이 있어요... 화륜은 중국 고대 왕조를 바탕으로 한 중국도교판타지물이라고 보면 됩니다. 정말 뭐랄까.. 이 작가의 작품에는 목표라는 것이 있어요. 신령스런 힘을 가진 구슬로 인해서 일어나는 그리고 그 구슬의 아이로 인해서 생기는 일을 풀어 나가는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작가 그림체를 좋아하고.. 그리고 의복 복식이 굉장히 화려해요. 사라디나사는 전제왕권이 시작된 초기유럽 시대의 스페인 및 유럽을 그린 해적 이야기 인데 이것도 굉장히 화려하답니다. 또 판타스틱 웨딩은 십자군 전쟁을 배경으로 한 것인데 역시 성지 탈환 성지 순례를 목적으로 하는 이야기 입니다. 이작가의 책이 출판되기 시작한 것이 매우 기쁘네요..^^ 정말.. 그림체가 좀 이상하다고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한번 이 작가의 만화를 보기 시작하면 빠져들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중독성이 강한 만화거든요..^^

나도 드래곤이 되고 싶단 마리다아~!!

아린 이야기 14
박신애 지음 / 청어람 / 2002년 8월

이 책을 읽을 수록 아린이라는 드래곤에게 애정(?)을 느끼게 된다. 아린의 담담함(?)과 황당함을 느끼면서도 그녀의 행동에 나도 모르게 몰입 되어 나도 스스로 드-_-래곤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나도 드래곤이라는 존재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 책이 바로 이 책이랄까?

SF계의 대작!!

카르발키아 대전기 1
송연수 지음 / 자음과모음 / 2001년 2월

카르발키아 대전기..!! SF계의 대작!!이다..ㅠㅜ.. 아사 한의 화려한 업적과 그의 고뇌를 담고 있다. 그리고 시크와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 피니의 귀여움... 읽으면 읽을 수록 아사 한이라는 사람에게 매료가 되는 듯하다.. 무책임 함장 테일러를 떠올리게 하지만 그와는 전혀 다른 매력을 느끼게 하는 카르발키아 대전기.. 이 책을 읽지 않고서는 SF를 논하지 말라고 하고 싶을 정도로 강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