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의 모든 것 - 숫자로 생각하고 움직이는 세상
이사벨 토머스 지음, 다니엘라 올레즈니코바 그림, 박혜원 옮김 / 달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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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본에 동화책 두깨의 책이라서 아이가 이건 어린애들이 읽는거 아니야?? 했는데 어린애들도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네가 더 재미 있을걸~~이라고 이야기 했더니 꾸물 꾸물 읽기 시작하더라구요.

내용이 어렵지 않아서 사실 연령을 따지기 애매한 책이지만 내용의 이해에 대한 깊이를 말한다면 성인들도 재미 있게 볼 수 있는 책이예요.

한동안 유행처럼 어른들이 읽는 그림책 같은 모임이나 활동이 잘 보였었는데 그런 감동을 주고 추억을 회상하게 하는 내용의 책은 아니지만 제가 읽어보니 충분히 흥미로운 내용으로 가득있거든요. 숫자의 모든것이라는 타이틀 답게 정말 인간의 삶에 관련된 숫자의 이야기를 최대한 담으려고 노력했구나 생각이 들 정도로 여러분야의 숫자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어요. 그리고 내가 알고 있었던 또는 알고 있었지만 지나쳤던 이야기들이 있어서 재미있는 역사책이나 과학책을 읽는 느낌도 들었네요

벌새가 저렇게 여러번 날갯짓을 한다니 벌새는 원래 빠르게 날갯짓을 한다는걸 예전에 다큐멘터리에서 보고 작은데 되게 힘있고 열심히 사는구나 했었지 저정도로 빨리 나는 줄은 몰랐네요. 저정도는 움직여 줘야 그리 날렵하게 움직일 수 있었나봐요

요즘 보고 있는 중학교 수학책에서 나오던 파이 이야기를 보여주니 자기가 아는게 나왔다고 또 한바탕 아는 척을..

저 중에 그래도 파이라는 걸 알아본 것만으로도 대견하다 싶기도 하고 이럴땐 모르는척 잘난척을 받아주는 것도 요령인지라 열심히 읽어주는대로 오오~~ 그렇구나 하면서 대꾸해 줬더니 신이나서 여러페이지를 읽어주는 바람에 편하게 들었네요.

역시 숫자에 관련되 있지만 숫자 이야기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용어들이 종종 있었는데 이렇게 정리되 있어서 좋더라구요.

갑자기 이건 무슨말이야? 물어봤는데 넘나 당황스러운것이..

알면서도 설명할 수 없는 요상한 상황이 되기도 해서 이런 힌트는 참 좋은 아군 입니다.

한권 다 읽고 나니 마치 지식 e 다큐를 한편 보고 난 느낌이랄까요?

잡지식이라지만 이런 지식이 쌓여 상식이 되고 교양이 되는것이니 저는 이런책은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이름만 거창하고 결국 읽어보면 비전공자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말만 잔뜩 쓰여진 책들을 넘 많이 본지라 아주 만족 스러웠어요.

역시 뭐든 쉬운 내용으로 시작하는게 처음으로 좋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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