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따끔, 숨이 탁! 미세먼지 통합교과 시리즈 참 잘했어요 과학 18
신방실 지음, 이경석 그림, 서울과학교사모임 감수 / 아르볼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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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우리 나라 날씨는 날이 춥거나 또 반대로 날이 따뜻하면 미세먼지로 밖에 못나가는 날들이 점점 많아 지고 있어요.

그 원인이 다양하지만 (고등어 연기때문이라는 몹쓸 분도 계셨죠) 대부분 이웃 나라에서의 원인 제공이 큰 이유긴 합니다.

이제는 위아더 월드 인데 이렇게 하기 있나요??

하여튼 그래서 그런가 학교에서 미세먼지에 되게 민감하게 대처 하시는듯 싶어요.

눈에 잘 보이는 날도 있지만 초 미세지수가 높은 날은 시야가 괜찮은 날도 있어서 늘 미세먼지 어플을 일상화 하고 있는게 현실이거든요.

진짜 몇년전 아이가 유치원을 다니고 있을때만 해도 상상도 못할 일인데 말이죠.

참 잘했어요 과학 시리즈는 교과 연계 도서로 일상에서도 쉽게 볼수 있는 소재를 주로 만든 책이라서 아이들에게 낯설지 않은 이야기들을 이어가고 있어요.

사실 미세먼지가 나쁘다 조심해야 한다 하지만 깊이 없는 이야기들로 정확한 지식의 전달이 되지 않고 있거든요.

날씨덕에 이런 주제를 다루는 책이 나온건 슬프지만 생각보다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책이 많지 않아서 반갑기도 합니다.

초등까지는 사실 교과연계가 중요하고 그로인해 아이들의 흥미유발에도 도움이 되긴 해요. 아예 모르는 이야기 보다는 어디선가 드러본듯한 이야기가 더 잘 먹혀 들어가니까요.

미세먼지가 큰 주제이긴 하지만 개념,건강,날씨,역사, 생활 이렇게 큰 분류로 나뉘어서 자세히 미세먼지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들려 줍니다.

처음에 이 시리즈를 접한게 아이가 저학년때였고 저희 아이는 일단 과학책도 싫어하는데다가 글밥이 적지 않아서 헉 하고는 질려 했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같이 읽어 주는 방법을 선택했었는데 이 책이 글은 많은 편이긴 하지만 저학년 아이들도 충분히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내용도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아이가 한권을 다 읽고 어려운 책을 읽어냈다는 생각을 하더라구요.

주제도 그렇고 저학년 아이들도 충분히 읽을 만한 책입니다.

요약정리같은 읽을거리를 따로 챙겨놓아서 본 내용을 읽은 후 되짚어 보기가 된다고 할까요?

일단 책을 읽는다고 모든걸 다 이해하고 넘어가는것은 아니잖아요.

첨에 이런 요약만 몇번 읽더니 그 이후엔 궁금한걸 찾아보고 이것 저것 순서대로 읽지 않고 마음대로 읽기도 합니다.

사실 이야기 책이 아니니 목차를 보고 그때그때 찾아 보고 싶은 것만 봐도 크게 무리는 없지요.

이 만화부분도 꼭 제일 먼저 찾아 보는 것이지요.

요즘은 만화책뿐만 아니라 아동용 도서에는 어려운내용을 설명할때 만화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것 같아요.

어려운 용어가 나오더라도 일단 만화가 나오면 그 부분 먼저 찾아보게 하는 마성의 섹션.

이거라도 봐주면 다행히다 싶으신 부모님들도 많으실거 같아요.

과학이라는 분야는 책을 읽고 그 수준에 대해 이야기 나눌때 같은 나잇대 아이들이라도 한 없이 레벨 차이가 날수 밖에 없는 분야인거 같아요.

정말 집중해서 과학책을 많이 보는 아이들은 어린데도 불구하고 정말 어려운 책들을 많이 섭렵하더라구요.

저는 싫다는 소리 하지 않고 그냥 손에 과학책을 한번 잡아 주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지라 이 정도의 수준으로도 충분히 초등학교는 커버 가능하다 봅니다.

더 어려운 걸 원하는 아이들도 있겠지만 고학년들 과학 수준의 이야기까지 충분히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주제별로 자세히 다루는시리즈가 나오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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