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만들기 방해 작전 읽기의 즐거움 33
염연화 지음, 정소영 그림 / 개암나무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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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위로 형한명

그리고 아래로 남동생두명인 태윤이네 집 이야기 입니다.

이야기만 들어도 이미 충분하지 않나??싶기도 하지만 태윤이 엄마 아빠는 아들만 4명인지라

딸을 엄청 염원하고 있는 중이거든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동생을 한명 더 낳아야 겠다고 통보아닌 통보를 하게 되지요.


생각해보면 형은 고등학생이라 바쁘단 핑계로 나몰라라 하고

결국 동생 둘 돌보기에 심부름까지 제일 바쁜건 태윤이인데 지금 이 상황에 동생을 한명 더 낳는다니 태윤이 입장에서는 정말 이런 날벼락이 또 있을까요?

한편으로는 아들만 4명. 가지지 못한 딸에 대한 로망이 있는 태윤이 부모님의 상황이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닙니다. 모두들 만족할수 있는 해결책이 있으면 참 좋겠지만 너무나 극명한 반대 의견이라 그렇게 되긴 쉽지 않을듯 싶었어요.


요즘에는 아이들이 삼신 할머니를 잘 알고 있을까요?

저희 어릴적에 헌 이를 지붕에 던지면 새 이가 잘 난다고 믿었던것을 요즘은 투스페어리가 와서 동전과 바꿔준다는 서양의 이야기를 더 잘 알고 있는아이들인데 아마 황새가 물어다 준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어요.

동생의 삼신상을 차리던 그날 태윤이는 삼신할머니들을 만나 제발 더 이상 우리집에 아기를 보내주지 말라는 얘기까지 합니다. 정말 간절하기도 하죠.


읽는 내내 그래서 누구의 뜻대로 됐다는 거야!! 하는 간질간질함이 있었는데 업둥이 지우가 들어오면서 부터 이야기가 급 변화를 보입니다.

여태까지 우리가 태어나면서 부터 생기게 되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면 이제는 새로운인연으로 가족이 되는 이야기가 나오게 됩니다.

태윤이네 다둥이 얘기에 입양가족까지 정말 가족이야기 총 집합이라고 할수 있을 정도예요.

뒷이야기가 넘나 궁금해져서 이대로 끝내긴 아쉬운 책이였지만 언젠가는 태윤이네 가족을 또 만나길 바라보면서 명절을맞아 가족이야기를 찾으신다면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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