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책을 읽을 때 무슨 발견을 할 때마다 누군가 붙잡고 헐, 저 사람 천재 아냐? 저런 아이디어로 저런 걸 발견했대, 하고 호들갑 떨고 싶어진다.
그러나 보통 그 다음 줄에 바로 그 발견의 치명적인 결함이나 단점이 서술되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책을 읽으면 3초에 한 번씩 호들갑을 떨고 아... 근데 아니래... 하기를 반복해야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통해 깨달은 점은 왜 블랙홀이 학문적으로 그렇게 중대하게 다뤄지는지를 알았다는 사실이다.
아니, 그걸 몰랐단 말이야?
그렇습니다. 존재가 신기하긴 한데, 그래서 왜들 그리 이야기하나 싶었죠.
알고보니 이론을 쪼물딱 거리고 있을 때 이런 상황에선 어떻게 할 건데? 이래도 그 이론 통함? 이건 어떻게 설명함?에서 블랙홀이 그 이런 상황, 이래도, 이건을 맡고 있었던 것이었다. (일단 난 그렇게 이해함, 아닐 수 있음)
초끈이론은 초대칭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는 끈이론을 말하는 것으로, 세상의 기본 단위가 끈(혹은 막? 뭐 아무튼...)으로 이뤄져 있다는 이론을 말한다. 왜 대칭(초대칭)이 중요하냐면 그간의 물리학 역사에서 대칭이 되는 규칙이 옳았기 때문이다.(p.206 참고)
형태가 끈일 경우 입자일 경우와 다르게 값이 무한대가 아닌 0으로 아름답게 떨어졌다고 한다.
끈이론에 따르면 우주는 10차원 혹은 11차원인데, M-이론을 참고하면 11차원의 수식을 10차원으로 변환하며 다섯 가지의 방정식이 나오는 것이라 한다.
끈이론은 물리학자들이 보기에 정말 아름답지만, 아직 이를 실질적으로 입증할 증거가 나오지 않아 찬반이 갈리고 있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일단 더 좋은 입자가속기를 만들고, 암흑물질의 존재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내가 이해하기로는... 일일히 괄호 치지 않아도 적당히 내가 이해하기로는 그랬다고 이해해주면 좋겠다.)
또 개인적으로는 다중우주의 개념이 아직 받아들이기에는 모호하고 덜 정립된 것 같다.
또 정말정말 개인적으로는 이것을 읽고 그럼 원래 차원의 개념이 없다가 차원이 점점 확장돼 10차원 혹은 11차원으로 마무리된 건 아닐까? 다중우주보다는 다차원의 문제 아닐까? 하나의 우주지만 우리가 인식할 수 있는 것이 일부인 거 아닐까, 등등의 생각을 했는데...
이해도 제대로 못했는데 뭔 의견을 낼까 싶다. 그렇지만 그래서 이 논의는 어떻게 해결될까, 뭐가 답일까 당연히 틀린 답이라도 이것저것 생각해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그래서 결론은 재밌는데 이해하기 어려운데 재밌는데...
개인적인 호기심은 암흑물질이 그래서 정확히 어떤 개념인가 더 알아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