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근세의 새벽을 여는 사람들 1 - 센고쿠기의 군상 일본 근세의 새벽을 여는 사람들 1
이계황 지음 / 혜안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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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국 시대(센고쿠 시대)를 전문가가 소상하게 다루는 유일무이한 한국어 책이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는 증명되고도 남는다. 


그러나 별 다섯개를 줄 수 없는 이유는 바로 지도에 있다. 저자가 당시 지명을 고증한 자세한 지도를 곳곳에 배치해놓았지만, 첫째로 지명이 등장하는 시점에 가깝게 지도를 배치해놓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주어진 지도라는 것도 가령 특정 시점에서 지역 또는 영국 내의 세력 분포를 표시한다던가 하는 것 없이 단순히 지명만을 표기해놓고 있어 본문 내용에 따라 머릿속에서 지도에 색칠하고 있어야 해서 무척 골치아프다. 책 속표지에 나온 지도는 한가운데 - 공교롭게도 오와리-간토 일대 - 가 제본으로 접혀져 있어 펼쳐볼 수가 없다. 


제발 다음 판에서는 <아틀라스 세계사> 시리즈까지는 아니어도 본문 설명을 반영한 지도가 적재적소에 좀 배치되어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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