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자들 - 한 난민 소년의 희망 대장정 미래그래픽노블 3
오언 콜퍼.앤드류 던킨 지음, 조반니 리가노 그림, 민지현 옮김 / 밝은미래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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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자들


글 오언콜퍼. 앤드류 던킨 / 그림 조반니 리가노

옮김 민지현 / 밝은미



한 난민 소년의 희망 대장정 

불법자들.. 

 

한밤중에 난민들이 가득 타고있는 배...

그 배에는 어떠한 사연을 가진 난민들이 타고 있는지..

왜 그들에게 불법자라 칭하고 있는지...

밤하늘에 반짝반짝 빛나는 별들은 왜그리 반짝이는건지....

이 책은 그래픽 노블 장르이다.

 

 

 

 

한밤중 톰의 정원으로 처음 그래픽노블을 접하게 된 이후,

우리집 어린이들은 그래픽 노블의 매력을 알게되었다.

영화처럼 소설처럼 그들의 표정과 감정이 고스란히 나타나는

책속에 빠져서 헤어나오기 힘들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은 난민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난민 소년 이보는 혼자 남았다.

누나는 몇 달 전에 떠났고, 이제 형마저 떠났다. 누나와 형을 만나려면 유럽으로 가는 위험천만한 여정을 택하는 방법밖에 없다.

이보는 사하라 사막을 건너 온갖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트리폴리로 간다. 그리고 무자비한 바다와의 싸움에 뛰어든다.

노벨상 수상자 엘리 위젤이 불법자라는 말 자체가 모순이다.

어떻게 사람이 불법일 수가 있는가?.. 라고 하는 말이 매우 인상적이다.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으로 한순간 한순간을 견디면서. 이 책의 이야기를 소개하기 전에 이 책을 쓰신 작가님을 소개하려고 한다.

이 책은 글 작가님이 두 명이신데, 차례차례 소개하도록 하겠다.

 

오언 콜퍼 작가님은 1965년 남동 해안에 위치한 웩스퍼드에서 태어나셨다. 학교에서 접하시게 된 해적 이야기에 흥미를 가지면서 글쓰기를 시작하셨다. 결혼 후에 아내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튀니지, 이탈리에서 일하시면서 4년 정도를 보내셨다. 첫 작품인 [베니와 오마]는 튀니지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셨는데 출판 후 여러 언어로 번역되었다. 2001년에 [아르테미스 파울] 1권을 출간하시면서 글쓰기에 매진하시기 위해 교편생활을 그만두셨다. 현재 아일랜드에서 아내, 그리고 두 자녀와 살고 계시며, '사람들이 내 이야기를 읽지 않게 되거나, 이야깃거리가 떨어지시는 날이 오기 전까지는 계속 글을 쓸 것이다. 그러나 그런 날이 너무 빨리 오지 않기를 바란다'며 자신의 의지를 밝히셨다.

 

앤드류 던킨 작가님은 어린이 도서와 그래픽 노블, 성인 도서를 포함하셔서 8백만 부 이상의 판매 부수를 자랑하신다. 작가님의 만화 중에서는 DC 코믹스의 [배트맨 : 흑기사의 전설] [닥터 후] 등이 있다. 오언 콜퍼 작가님과 함께 오언 작가님의 저서를 그래픽 노블로 재구성한 다섯 권의 작품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작가님은 국적 없이 18년 동안 파리 공항의 벤치에서 생활하신 알프레드 메흐란 경의 전기를 쓰시면서 난민과 망명이라는 문제에 관심을 가지시게 되었다. 알프레드 메흐란 경의 이야기는 [터미널 맨]이라는 제목으로 출간 되었는데 [선데이 타임즈]는 이 책을 [감동적이고 재미있으면서도 심오한 문제의식을 던지는 책]이라고 평했다. 작가님은 템스강 근처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계신다.

 

 

 

 

이 책의 주인공인 이보는 가나에 살고 있다.

이보에게는 누나 시시와 형 콰미가 있는데, 어느 날 둘 다 떠나버리고 말았다. 콰미는 유럽으로 간다며 나중에 돈을 보내줄 테니 헬리콥터를 타고서 오라는 편지를 남기고 떠났다.

 

 

 

하지만 이보는 무서웠다. 영영 돌아오지 않을까봐.

그래서 콰미를 찾아서 아가데즈로 가게 되었다.

하지만 아가데즈는 매우 컸고, 그곳에서 이보가 얻을 수 있는 일자리는 없었다.

 

 

 

하루하루 겨우겨우 연명하고 있던 중, 평소 노래를 매우 잘 불렀던 이보는 결혼식에서 노래를 불러달라는 요청을 받게 된다.

그리고 결혼식에서 노래를 부르던 중, 매우 반가운 얼굴을 보게 된다.

바로, 콰미형을  만나게 된것이다.!!

콰미형은 결혼식장에서 일하고 있던 듯 싶었다.

그렇게 둘은 총 21주 동안 유럽으로 갈 돈을 모으게 되고 사막을 건널 트럭을 타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카모와 라자크를 만나게 된다.

그렇게 사막을 건너던 중, 갑자기 지프차 두 대가 오더니 상자를 트럭에 싣고서 트럭에 탈 수 없는 사람을 지프차에 태운다.

하지만, 지프차가 시동이 걸리지 않는 바람에 그들은 사막에 버려지게 된다. 그들은 걷고, 걷고, 또 걸었다.

살기 위해서는 자신의 배설물을 마셔야 한다. ㅠㅠㅠ

하지만 수분을 공급하지 못하면 그마저도 나오지 않는다.

그렇게 사막을 걷다가 그들은 지프차를 발견한다.

그 지프차는 그들을 버리고 갔던 그 지프차였다.

하지만 그 안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죽어 있었다. 

그 지프차에서 뜯지 않은 새 물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들은 밤까지 쉬어가자고 한다.

카모만 유일하게 차 밑에서 잤는데, 밤이 되니 카모는 눈을 뜨지 않았다. 너무 추웠거나, 지쳤거나. 일행은 카모를 헝겊으로 덮어주고서 다시 길을 떠난다. 

결국 그들은 사막을 무사히 걸었다.

 

 

그리고 새로운 도시에서 일하고, 또 다른 도시로 이동하고, 결국 그들은 유럽으로 가는 보트가 출발하는 트리폴리에 도착한다.

하지만 이보가 아프기 시작한다.

다행히도, 라자크의 친구인 누루의 친구의 친구가 준 약으로 이보의 열이 떨어지고 괜찮아지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보트를 타고 유럽에 가게 되는데, 휘발유를 제대로 안 채운 사람들 때문에 바다에 조류하게 된다.

 

 

과연 이보와 콰미, 라자크는 어떻게 될까. 모두다 무사히 유럽에 도착하여 시시를 만났으면 좋겠다.

보트를 타고가다가 표지에 나온 그 큰 배를 만나게 된다.

 

 

 

그 배에 타고 있는 사람들이 이들을 태워줄까...

아니면 본인들도 살기 힘들기에 그냥 지나치게 될까.....

그 배를 타고 그 배에서는 어떠한 일들이 일어나게 될까..

이보와 콰미는 바다와의 싸움에서 어떻게 될까...

과연 이보와 콰미는 무사히 누나를 만나게 될까...

 

이 책은 한 난민 소년의 대장정을 그린 책이다.

이보의 시선으로 전개되는 모든 사건을 흥미진진하게 설명하고 있다.

물론 소설이지만 현실적으로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일들...

그래서인지 감정이입이 되어 엄청 마음이 아프다..

사람이 불법자가 될 수 있을까..

이보는 과연 이 역경을 이겨낼 수 있을까...

세계적으로 많은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지만

인간적으로 인류애적으로 많은 느낌이 드는 난민문제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할 기회가 되는 불법자들.. 모두 읽어보기를 추천하다. 

 

 

이 책은 출판사와 허니에듀 측으로부터 무상지원 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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