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의 밤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1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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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시작부터 끝까지 책 속으로 빨려들 듯 한 전개였다.

7년의 밤이란 소설은 이전부터 많이 들어왔지만 제대로 읽은 것은 사실 얼마 되지 않았다.

괜찮다는 소설 중에 실제로는 읽고 실망한 적도 많았었고 나와 맞지 않은 소설도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은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부터 결말을 볼 때까지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한순간의 실수로 모든 것을 잃게 된 주인공.... 그로 인해 잃은 딸에 대한 복수를 하는 남자.

주인공의 아들을 지키기 위한 노력. 이 모든 내용이 순식간에 빨려들어갈 듯이 전개되고

엎치락뒤치락하는 것처럼 나를 사로잡았다. 정말인지 나눠서 읽기는 불가능한 소설이었다.

 

이런 류의 음산한(?) 소설은 사실 좋아하지 않고 더군다나, 영화도 이런 장르는 피하는 편인데

흡인력 때문에 쉽게 읽혔던 것 같다. 또한 순식간에 읽고나서 바로 옆에서 사건을 같이 겪은

것 같은 묘한 느낌이 있었다. 앞으로도 작가님의 소설을 더 챙겨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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