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1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06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백승무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대작가 톨스토이를 파문시킨 최고의 문제작. 제정 러시아를 뒤흔든 불경하고 순수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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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톨스토이 3대 명작 완강 기념 이벤트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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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를 신청할 때 “안나카레니나”, “전쟁과 평화” 중에서 내가 “부활”을 선택한 것은 어릴때 읽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떠올랐기때문이다. “부활”이라는 제목을 보자 카츄샤의 서늘한 모습이 이미지로 떠올랐다. 이렇게 카츄샤와 네흘류도프를 다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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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의 차이로 사랑의 결실을 맺을 수 없었던 카츄샤와 네흘류도프. 짧고 강렬했던 사랑은 두 사람에게 각기 다른 운명을 살게 한다. 재회의 과정에서 이 두사람의 운명은 또 한 번 엇갈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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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줄거리로 보면 사랑이야기이지만, 당시의 부조리하고 불평등한 러시아 사회생활과 사회악을 담아냈다. 또한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질문이 책 속에 담겨 있다. ‘인간의 본성’, ‘삶이란 무엇인가’, ‘종교란 무엇인가’; ‘사람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것인가’ 등의 고민과 답이 담겨 있다. 이 작품이 오랜 시간 명작으로, 고전으로 사랑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1899년에 발표한 이 소설 속 일련의 사건들이 2017년에 읽어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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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소설은 번역때문에, 등장인물의 이름때문에 읽기가 너무 힘들다. 이번 문학동네에서 번역한 이 책은 다른 책과 비교할때 쉽게 읽혀 좋았다. 여전히 인물들의 이름은 길고 헷갈렸지만..🤣 2권도 마저 읽어야겠다. 이 겨울이 끝나기 전에 톨스토이 3대 명작 완독해야겠다 캬캬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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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끔찍한 변화는 그가 자기 자신이 아니라 타인을 신뢰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자기 자신의 신념에 따라 사는 것은 결코 쉽지 읺은 일이었다. 그것은 쉽게 기쁨을 얻을 수 있는 동물적 자아를 따르지 않고, 거의 모든 일을 그 반대편에 서서 결정해야 한다는 뜻이었다. 반대로 타인을 신뢰하며 산다는 것은 그저 남들이 정해주는 대로 산다는 것, 자신의 정신적 자아를 거스르고 동물적 자아의 편에 선다는 뜻이었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필요도 없었으며, 자신을 신뢰하며 살 때는 항상 타인의 비난을 감수해야 했지만, 타인을 신뢰하기 시작하니 주변 사람들의 칭찬을 한몸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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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을 뽐내는 부자는 결국 약탈자이고, 전력을 자랑하는 사령관은 결국 살인자이며, 권력을 과시하는 정치가는 결국 압제자가 아닌가? 이들 역시 마찬가지인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입장을 합리화하기 위해 인생관이나 선과 악의 개념을 왜곡하는 이들의 행동은, 우리에겐 잘 보이지 않는다. 그것은, 이런 왜곡된 관념을 가진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훨씬 많은데다, 우리 역시 그 안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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