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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 1
하병무 지음 / 밝은세상 / 199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평생을 다바쳐서 사랑한다는 것은 참 무서은 일인 것 같다. 이 소설의 남자 주인공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한 여자를 어렸을 때부터 사랑한다는 것...그것은 평생 그 여자로부터 구속이 되어있다는 것을 뜻하는 것만 같았다. 물론 그 여자에게는 죄가 없을 것이다 사랑하는 것은 그 남자니까...하지만 그 남자가 어렸을 때부터 그 여자 재벌가로 들어가 경호원이 된 후 그 여자에게만 구속되어 살아가는 과정은 진실한 사랑보다는 끔찍한 사랑에 더 가깝다는 생각을 가지게 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