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로 산다는 것 - 융 심리학으로 보는 남성의 삶과 그림자
제임스 홀리스 지음, 김현철 옮김 / 더퀘스트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이 남성은 정신이 완전히 어머니의 영향 아래 놓인 나머지 어머니의 실체를 꿰뚫어보지 못하고 혼자 고통스러워하고 있었다. 게다가 자신에게 주어진 힘과 권리를 빼앗긴 채 결혼생활마저 제대로 영위하지 못했다. 내담자와어머니의 관계는 애정이 아닌 권력관계였던 것이다. 융의말을 다시 한번 빌리면 "권력이 있는 곳에 사랑은 없다".
마찬가지로, 심리치료를 받는 남성들은 대개 모성을갈망했고, 자신의 배우자에게 만족하지 못했다. 아내들은분명 남편의 어머니 노릇을 하고 싶어하지 않지만, 적잖은 남성이 긍정적인 어머니상이 보여주는 ‘조건 없는 수용과 양육‘을 배우자에게서 찾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끔찍한 결혼생활에 신음하면서도 이혼은 생각조자 못하는 남자들을 많이 보았다. 7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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