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공부하는 첫 프로그래밍 with 파이썬 - 1:1 과외하듯 배우는 왕초보 코딩 입문서 혼자 공부하는 시리즈
문현일 지음 / 한빛미디어 / 2020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왜 프로그래밍을 배워야 할까?


오늘 하루를 보내면서 얼마나 많은 프로그램을 만났을까? 핸드폰, 이 안의 수많은 앱들, 텔레비전, 세탁기, 냉장고, 자동차, 편의점 등 상점의 포스, 엘리베이터, 지하철, 광고판, 인터넷, SNS 등 프로그램 없는 삶은 거의 불가능하다. 


"4차 산업 혁명의 등장과 더불어 우리는 프로그래밍 기술이 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모두가 프로그래머가 될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프로그래밍의 개념이 우리의 일 혹은 일상과 어떻게 융합되는지를 알아야 하는 시대가 온 것이죠."  <<혼자 공부하는 첫 프로그래밍 with 파이썬>>(문현일 지음, 한빛 미디어)  


프로그래밍을 배우기 쉽지 않은 이유


어떤 분야든 낯선 분야에 입문하기란 쉽지 않다. 사람과 대화하는 외국어를 배우는 것도 쉽지 않은데, 컴퓨터와 대화하는 건 더 쉽지 않다. 프로그램 언어뿐만 아니라 그 외 컴퓨터 작동 원리, 적용된 기술 등 알아야 할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 프로그래밍은 왜 하는지, 어떻게 동작해야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설계하고 구현해야 하는지, 다른 사람과 함께 작업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해야 한다. 


생각하는 패턴도 바꾸어야 한다. 컴퓨터에게 일을 시켜야 하기 때문에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가 아닌 모든 상황에 대해 다 고려해야 한다.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지 않다.(머신 러닝은 제외하고...). 이런 이유로 ‘프알못(프로그래밍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프로그래밍을 배우기 쉽지 않다. 


이 어려운 진입 장벽을 그나마 조금 낮춰주는 책과 유튜브들이 많이 나왔다. 한빛 미디어에서 '혼자 공부하는' 시리즈를 내고 있는데, <<혼자 공부하는 첫 프로그래밍 with 파이썬>>(문현일 지음, 한빛미디어)가 그중 하나다.


왜 파이썬으로 프로그래밍을 시작하나?


프로그래밍 시작할 때 처음 접하는 프로그래밍 언어도 중요하다. 보통 처음 C 언어나 자바로 프로그래밍을 많이 시작한다. 이 언어들은 초보자에게 결코 쉽지 않다. 이 책의 저자는 혼자 프로그래밍을 시작한다면 파이썬을 추천한다. 파이썬은 "어차피 배워야 하는 프로그래밍이라면 쉽고 빠르게 배워 잘 활용하기 좋은" 언어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가장 오래된 언어인 C도 아니고 취업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자바도 아닌 파이썬을 택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당장 사라질 언어가 아니고 많은 사람이 쓰고 있기 때문에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됩니다.

문법이 쉽고, 가독성이 뛰어납니다.

빠르고 느림을 고려할 때 프로그램 실행 속도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개발 속도도 고려해야 하며 최근 후자의 중요성이 점점 부각되고 있습니다. 

다른 언어의 장점과 파이썬의 장점을 섞어 쓰기 좋습니다.


이 책의 장점이라면


학습 로드맵을 보면 개발 환경, 데이터, 연산식, 변수, 조건식, 데이터 세트, 반복 등 프로그래밍에 필요한 내용들이 다 들어있다.


이론을 실 생활 예제를 통해 설명하고 눈 코딩으로 프로그램을 눈으로 보고 내용을 익히게 하고, 그다음 직접 손 코딩하게 한다.


각 장별로 '키워드로 정리하는 핵심 포인트'로 앞의 내용을 정리해주고 확인 문제를 통해 잘 이해했는지 확인하게 한다.


상황을 분석해서 명확한 논리적 조건으로 분리하고 각 조건에 대한 결과마다 어떤 action을 해야 하는지 결정할 줄 아는 능력이 바로 문제 해결 능력이다. 쉬운 설명을 보며 하나씩 따라가다 보면 조금씩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아무리 잘 쓰인 책이고 설명이 쉬워도 낯선 분야는 쉽지 않다. 그래도 지루하고 어려운 내용보다는 쉽게 이해하고 따라 해 볼 수 있다면 그다음 단계를 시도해볼 수도 있고, 그런 시간이 축적되면 일단 뇌 회로가 강화되고, 기억을 되살려 작업을 하다 보면 그게 실력이 아닐까 한다. 


프로그래밍도 글쓰기와 다르지 않다. 무엇을 쓸지 정하고, 논리에 맞게 구성을 하고, 이에 따라 써내려 가는 것이다. 논리의 허점이 없는지 리뷰하고, 의도한 바가 제대로 전달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잘 쓴 글을 따라 필사하듯이 소스 코드를 따라 치다 보면 실력이 는다. 세상 어떤 일이든 배우고 실력을 키우는 일은 다 비슷한 과정을 거치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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