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 교과서 - 경영 멘토가 들려주는 사장의 고민에 대한 명쾌한 해법
주상용 지음 / 라온북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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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회장님의 기초 사장학 강의를 들었었고 이번 5월에는 사장학 강의를 듣는다. 


내 사업체는 없지만 미리 알고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직장인도 늘 자신을 1인 기업가로 생각하고 고용인이 아닌 동업자로서 회사를 대하라는 말에 스스로를 사장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그래서 연습타를 치기로 했다. 일단 책부터 읽는 것으로! 



1. 어떤 사장이 되어야 하는가

대표는 어떤 업무를 잘해야 하나요?
대표의 시간 분배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목표 설정은 어떻게 하는게 좋죠?
사업 다각화를 진행할 때 고려할 점이 있나요?
직원 목표 관리는 어떻게 하죠?
직원 평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업무를 체계적으로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익률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사장들은 이런 고민을 한다고 한다. 레베루가 틀리다. 우리는 일이 재미 없어서, 그 자식이 너무 재수 없어서, 돈을 벌어야 해서 그만 두지 못해서, 옆 부서에서 태클 걸어서 짜증나고 힘들고, 어려운데, 사장들은 다른 것을 고민한다. 주인 의식이 있느냐 아니냐에 따라 고민의 수준이 다르다. ​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것처럼, 누구나 사장이 되면 이런 것을 고민할 것이다. 미리 공부하는 것, 실전과 다를지라도 공부 안한 사람과는 성적이 차이가 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원칙이란 책도 좋아하고, 5월에 들을 김승호 회장의 사장학 강의도 기대가 된다. 같은 연장선상에서 만나게 된

#사장교과서. 이름부터 기대가 된다.



이 책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어떻게 매출을 늘리는가? 이런것보다는 다음 1가지가 기억이 난다. 

사람



2. 일은 사람이 한다.

사업은 그저 돈을 많이 버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면 경영은 고객 가치 창출 능력을 극대화 하기 위해 사람을 통해 일하는 것이고 돈은 그에 따른 결과다. 책에 따르면 일을 잘하는 사장이란 다음과 같은 특성을 가진다. 


사람을 통해 성과를 낸다.



1) 사장이 한다.


일은 사람이 한다. 첫 번째 사람은 자기 자신이다. 스스로에게 일을 잘 시키려면 정기적으로 성찰해야 한다. 사장의 회사에서 일을 제일 잘하는 사람을 뽑으라면 단연코 사장이다. (그래서 사장이 됬다)

피터 드러커에 따르면 일을 잘하는 사람은 실행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다. 자신의 능력과 존재 자체를 성과로 연결시키는 능력이 탁월한 것이다. 이 기술은 습관화를 통해서 발전 가능하다. 

책에 나온 예제를 보면 다음과 같다. 



공헌에 초점을 맞추기
강점에 집중하기
시간 기록, 관리,통합하기
우선순위에 집중하기



쓰다보니 타이탄의 도구들, 그리고 습관을 다잡는 미라클 모닝 등이 떠오른다. 사장의 이러한 노력이 결국 회사의 성장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돌려서 말하면 사장이 일을 잘하는지 알기는 어렵지만 일을 잘하면 회사는 잘될 수밖에 없다. 사장이라는 개인이 어떤 마인드로 어떻게 일을 처리하느냐가 매우 중요한 것이다. 

세계의 유명한 기업가들이 휴가 때 읽는 책 시리즈가 유명하다던가, 휴가 때 아무것도 안하고 책을 읽는다던가, 빌게이츠처럼 일주일 1일은 독서와 혼자만의 시간을 보낸다는 말이 그냥 멋있어보이려고 나온 말들이 아니다. 사장은 정말 생존을 위해 스스로를 다잡고 방향을 설정하고 생각하는 시간이 누구보다도 필요하다.​

사장은 바쁘게 일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통해서 방향을 잡고 전체를 관장하는 두뇌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사장은 스스로에게 일을 잘 시켜야 한다. 사장의 생산성이 곧 회사의 생산성이다. 지금 하고 있는 미라클 모닝과 작은 습관 실천 목록 지키기와 독서만 꾸준히 유지해도 사장의 기본 마인드는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무엇인가 엉망이라고 느끼는 사장이라면 사장 교과서와 함께 미라클 모닝을 실천해보는 것은 어떨지? 


2) 직원이 한다.


사장이 모든 일을 다 할 수는 없다. 그래서 직원이 함께 하는 것이다. 전에 스타벅스 웨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스타벅스 웨이가 직원을 대하는 태도와 직원을 부르는 호칭이었다. 스타벅스는 직원을 "파트너"라고 부른다. 그리고 그 파트너들이 잠시 일하는 알바이든 아니든 파트너에 걸맞는 대우를 해준다. 호칭은 그 사람을 대하는 사람의 태도를 반영한다. 미스 김과 김과장, 김과장님, 김책임연구원님. 등 호칭에 따라 뉘앙스가 다르다. 

레이 달리오의 '원칙'이라는 책에서는 이런 말이 나온다. "인생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고용하라." 그만큼 사람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일은 사람이 한다. 사람은 동기에 의해 움직인다. 사장의 역할 중에는 공동의 목적을 세우고 직원에게 이해시키는 일이 포함되어 있다. 한명의 미꾸라지가 회사 전체에 큰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 제대로 된 사람을 뽑아서 그 사람이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판을 깔아주고, 그 사람이 얼만큼 일을 잘 했는지 결과를 객관적이면서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사장의 역할의 핵심이다. ​

쉽지 않아보인다. 좀더 시스템화 되어 있고 온갖 전문가들이 고심해서 만들어 놓은 대기업의 평가보상 체계도 항상 문제가 많다고 난리다. 서운한 사람,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생겨난다. 이들의 사기 저하는 곧 업무 성과의 저하이다. 대기업도 이런데, 작은 기업은 말할 필요도 없다. ​

직원의 입장에서 투덜거리기만 했는데, 책을 통해 사장의 입장에서 직원을 바라본다. 역시 사고는 뷰를 바꿔야 확장된다. 

나는 조직에 어떤 공헌을 하는 사람인가?
나의 고객은 누구이며 어떤 필요를 채워주는 사람인가?
그 결과물은 무엇인가?

직원이 일을 잘하게 하려면 결국 직원이 일을 잘하고 싶게 만드는 방법이 무엇인가 고민하는 것이다. 이는 각 직원이 자신이 맡은 일이 어떤 가치를 내는지 명확하게 이해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직원이 맡아서 해야 하는 업무의 본질에 해당하는 일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가치를 찾을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대부분 직원은 내가 열심히 일해봤자 회사만 좋아지고, 나는 몸만 축나고, 내 미래는 보장되지 않으니 적당히 하자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일은 고객들의 문제나 필요를 해결해주는 개인의 역량이다. 이 역량을 키우면 회사 밖에서도 얼마든지 자신의 가치를 올릴 수 있다고 직원이 깨닫는 다면 그 사람이 해내는 일의 수준은 달라질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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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을 잘하는 것, 사장이 되는 것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하나를 뽑으라면 단연 사람이다. 
나 자신을, 직원을 잘 케어해서 일을 잘해서 성과를 내는 것, 그것이 사장이 되는 기본이자 최선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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