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자기가축화 가설에 따르면, 우리가 집단 내 타인을 만날 경우에도 옥시토신이 그들에게 우호적인 감정을 느끼게 도와주는데, 보노보가 우리와 비슷한 반응을 보이는 것과 달리침팬지는 집단 내 타인에게 더 공격적으로 군다. 눈맞춤은옥시토신 분비를 더욱 촉진하여 감정적 유대를 강화한다. 처음누군가를 만났을 때 눈맞춤 시간을 길게 끌어 옥시토신이 효과를 발하게 하는 것이, 굳게 악수하는 것보다 십중팔구 탁월한선택이 될 것이다. - P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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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자기가축화 가설은 보노보와 개의 경우처럼 관용적일수록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얻는 보상이 커졌을 것으로 예측한다. 동시에 이 가설은 감정반응을 억제하고 관용을 베푼 뒤 돌아오는 보상을 계산할 줄 알았다는 점에서 우리가 그 어떤 종과도 확실하게 다르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바로이 자제력과 감정조절 능력이 결합되어 사람 고유의 사회적 인지능력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 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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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함은 일련의 의도적 혹은 비의도적 협력, 또는 타인에 대한긍정적인 행동으로 대략 정의할 수 있는데, 다정함이 자연에 그렇게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것은 그 속성이 너무나 강력하기 때문이다. 인간 사회에서 다정함은 친하게 지내고 싶은 누군가와가까이 지내는 단순한 행동으로 나타나는가 하면, 어떤 공동의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협력을 통해 누군가의 마음을 읽는 등의복합적인 행동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 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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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을 위시하여 그의 뒤를 이은 많은 생물학자도 진화라는 게임에서 승리하는 이상적 방법은 협력을 꽃피울 수 있게 친화력을 극대화하는 것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 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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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땐 사람이 없는 시간이 외로움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살다 보니 사람이 진짜 외로워지는 순간은 혼자일 때가 아니라, 함께 있음에도 여전히 혼자 같은 순간이었다. 내가 아니라 누군가가 되어야만 사랑받을 수있을 때, 사람은 진심으로 외로워졌다. 그러므로 사람에게, 아니 나에게 진정으로 필요했던 것은 옆 사람이 아니었다. 내 사람이었다.
때때로 불쑥 생각한다. ‘내가 이렇게 편히 있어도 되는걸까?‘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았는데 행복을 이리 쉽게누려도 되는 건지, 여전히 헷갈린다. 그런 순간이면 겁먹은 아이처럼 옆을 본다. 내 사람이 있다. 용기가 난다. 나는 이 사람과 함께 지금의 안온함을 가능한 힘껏 늘려보려 한다. - P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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