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냐에게.
모든 것을, 특히 너 자신의 질문을 물으렴. 경이로워하며 세상을바라보렴. 경건한 마음으로 세상과 대화하렴. 사랑을 담아 귀를 기울이렴. 절대로 배움을 멈추지 말렴. 모든 것을 하되, 아무것도 하지않는 시간도 가지렴. 네가 원하는 모든 높이의 다리를 건너렴. 네가가진 시시포스의 돌덩이를 저주하지 말렴. 받아들이렴. 사랑하렴.
아, 맥도날드는 좀 줄이려무나.
싫음 말고. 그건 너의 선택이니까. - P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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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 2024-12-20 0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딸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었어요.

맥도날드도 줄이고...ㅎㅎㅎ
 

인생을 강이라고 생각해보자. 둑 사이에서 가늘게 흐르기 시작한 강물은 돌 위와 다리 아래를 지나 폭포수가 되어 떨어진다.
"강은 점점 더 폭이 넓어지고 둑은 점점 낮아진다. 물은 갈수록더 잔잔히 흐르다 눈에 띄는 커다란 변화 없이 결국 바다와 어우러지고 고통 없이 독자성을 내려놓는다."
나는 이것이 노년의 최종 과제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물길을 좁히는 것이 아니라 넓히는 것. 꺼져가는 빛에 분노하는 것이 아니라 그 빛이 다른 이들의 삶 속에서 계속 타오를 것임을 믿는 것.
카이로스의 지혜. 모든 것에는 알맞은 때가 있다. 심지어 물러나는 것에도. - P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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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이처럼 반쯤 잠든 채로 인생을 살아간다. 우리는 사회적 역할과 자신의 본질을 혼동한다. 사르트르는 우리가
"타인에게 사로잡혀 있으며 타인의 시선대로 스스로를 바라본다고 말한다. 우리는 자유를 박탈당했으며 진정성이 없다(진정성authenticity이라는 단어는 독립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그리스어 이우텐테스authentes에서 나왔다). - P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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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아학파의 믿음처럼 내가통제할 수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하는 것, 전자는 바꾸고 후자는 받아들이는 것이 지혜의 핵심이라면, 노년은 스토아철학의 지혜를 연습할 수 있는 완벽한 훈련장이다. 나이가 들면 통제에서 수용의 방향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한다. 수용은 체념과 다르다. 체념은 수용을 가장한 저항이다. 무언가를 받아들이는 척하는 것은 누군가를 사랑하는 척하는 것과 같다. - P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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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이 절망에 빠질 수도 있다고 해서 반드시 그들이 절망에 빠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나이 든 사람에게는 선택지가 있다. - P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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