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자녀나 형제가 정신분열증에 걸리게 되면 가족들은 당황하게 된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멀쩡하고 사랑스럽고 가족들이 이상한 말을 하고 이상한 행동을 하게 되면 어쩔 줄 모른다. 가장 흔히 하는 방식은 아이들을 대하듯이 이상한 행동을 하지 말라고 말리는 것인데, 그래도 환자들의 행동은 달라지지 않는다. 이 책은 오랜동안 임상에서 정신분열증 환자를 진료한 임상의가 가족들을 위해서 필요한 정보만 기술한 책이다. 특히 환청과 망상과 같은 기이한 행동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커피나 담배를 너무 많이 하는 환자를 어떻게 대해야 할 지, 환자의 폭력을 어떻게 대해야 할 지, 입원치료는 어떨 때 해야 할 지 등의 실제적인 정보를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