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인들의 아주 특별한 순간 : 우리나라 편 - 초등생을 위한 초등생을 위한 위인들의 결정적 순간
정제광 지음 / 아주좋은날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위인들의 아주 특별한 순간 우리나라편
위대한 인물들은 시련과 고난을 겪으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행동을 했을까?
그 특별한 순간을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만날수 있는 책!!!
바로 초등생을 위한 위인들의 아주 특별한 순간 !!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지금 초등 1학년 교과서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 위인들에 대해서 배우고 있더라고요..
그래서..우리 아이들한테.. 딱 읽어주면 좋을것 같아서..^^
선택해 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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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를 보니..^^
광개토대왕, 김구, 김수환, 김정호, 김홍도, 반기문, 방정환, 백남준,
법정, 세종대왕, 손정의, 신사임당, 안중근 등등..
현재의 위인들까지도 잘 나와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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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나눔을 실천한 평화주의자 김수환이 제일 먼저 보고싶어서... 펼쳐봤어요 ^^
전두환대통령시절에..
독재정권을 반대하는 학생들이 명동성당에서 경찰과 대치중이였다..
최루가스가 성당안에 가득 차서 숨을 쉴수 없었다.
그 바람에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리던 네 쌍의 신랑 신부가 평펑 눈물을 흘렸다.
당시 군인들이 권력을 잡고 나라를 통치하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거리에서는 늘상 학생과 시민들의 시위가 이어졌었다.
그러다가 박종철 고문사건이 터졌다.
대학생 박종철이 시위 도중 경찰에 잡혀가 고문을 받다가 숨진 것이었다.
이 사건은 온 나라의 국민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독재자에게 항의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항의하면 잡혀가는 시대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수환은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는 박종철을 추모하는 미사를 열고 독재 정구너을 비판하는 말을 서슴지않았다.
김수환은 언제까지나 시위대와 경찰이 대치하도록 놓아둘 수는 없었다.
그는 먼저 시위대를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고 경찰을 만나 학생들 안전하게 귀가하도록 약속해달고 했다.
하지만 경찰들은 강경하게 맞서고.. 밤늦게 정부 관계자가 김수환을 찾아왔다.
관계자는 얼른 말을 꺼내지 못하고... 빙빙 돌리는데..
김수환이 눈치를 채고 먼저 말을 꺼냈다.
"왜 그렇게 망설이십니까? 오늘 밤 체포조를 투입하겠다고 말하러 오신 거지요?"
"예. 그렇게 됐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하는 말을 잘 듣고 정부에 전해 주십시오. 만일 경찰이 성당에 들어오면 제일 먼저
나를 만나게 될 겁니다. 그 다음에는 농성중인 신부들을 만나게 되겠지요. 그리고 그뒤에는 수녀들이
있을겁니다. 당신들이 체포하려는 학생들은 맨 뒤에 있을 것입니다. 학생들을 체포하려면
나를 밟고 가십시오. 그 다음에는 신부르르 밟고, 또 그다음에는 수녀들을 밟고 가야 할 겁니다."
김수환의 굳은 의지를 확인한 정부 관계자는 병력을 모두 철수시키겠다고 전해왔다.
그리고.. 학생들은 명동성당의 버스 3대를 나눠 타고 집으로 향했다.
버스가 성당 정문을 빠져나가자 길가에 줄지어 선 시민들이 뜨거운 박수를 보내 주었다.
폭력없이..... 말한마디로..... 병력을 물러나게 한사람...... 너무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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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시경의 한마디를 한번 볼까요..?
"사랑은 감정이나 느낌이 아닙니다. 사랑은 의지입니다.
참된 사랑은 참으로 사랑하겠다는 결심에서 출발합니다.
사랑은 느낌이 아닌 결심입니다."
"인간을 사랑한다는 것이 무엇을 뜻합니까? 그 사람에게 자기 자신을 완전히 여는 것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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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에게 읽어주면서...
너희들도..이렇게 큰 사람이 되거라.. 라고 이야기 해줬네용..
지금은.. 잘 모르지만..
아마 크고나면....
이 책의 내용을 이해하고 마음으로 받아들일것 같네요..^^
초등을 위한 책으로 나온거지만..
엄마가 읽고.. 감동받은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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