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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에게 외계인 친구가 생겼어요 ㅣ 스콜라 어린이문고 11
캐시 후프먼 지음, 신혜경 옮김, 최정인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아스페르거 증후군에대한
병명조차도 알지 못했다.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감정을 이해하기 힘들다는 것
그게 바로 아스페르거
증후군이라고 한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
벤은
아스페르거 증후군을
앓고있는 한 소년이다.
어느날 우연히 외계인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어째서인지 자기와
비슷한듯한 외계인에게 잘해주게 된다.
(다른행성에서 온
외계인이라서 인간의 대화의 요점을 잘 이해하지못한다.)
맛있는 케이크도 같이
먹고 학교도 같이가는 벤..
하지만.. 아스페르거
증후군이 있는 벤은
컴퓨터 수업이
체육시간으로 바뀌었다는 선생님의 그 말한마디에 자기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친구 마니가 지나가다
실수로 벤을 건드리게 되는데 그순간 벤은 마니를 때리게 된다.
그후 그 사건에 대해
기억못하는 벤..
자신이 왜 그랬는지..
이해하지못하고
그저 컴퓨터를 배울수
없게된거에대해 화가났다고 이야기하는 벤..
하지만 실제로는 마니를
좋아하는 벤이지만.. 그 당시에는 이성을 잃고 마니를 때린거였다.
한학기동안에 컴퓨터수업을
받지 못하게되는 벌을 받게되는 벤 슬프지만 그럭저럭 잘 버텨내고..
지크(외계인친구 이름)를
다시 집으로 돌려보니기 위해 열심히 도와주는 벤
그 과정에서 또다시..
다른사람의 소중한 물건들까지.. 지크에게 가져다 주어서 혼나게 되는 벤..
어떻게 보면.. 꼭
아스페르거 증후군이 아니더라도.. 꼭 한번씩 우리 아이들이 크면서 이런 실수를 하는것 같다.
나 역시 말도안되는
이상한 상상으로 엄마아빠에게 혼란스러움을 준적이 있었으므로..
(ㅡㅡ; 자다가 다리미가
나한테 와서 얼굴에 화상을 입을것 같다고 울고.. 책상이 나한테 덮칠것 같아서 혼자 못자겠다고 울고.. 별.. ㅡㅡ;;)
여튼..
지크의 학교숙제를
도와주는 벤.. ^^(다른 행성의 물건을 가져오는게 지크의 숙제..)
이야기는 해피엔딩으로
끝나는데..
이 이야기를 읽고 나서
나의 느낀점은..
아스페르거 증후군과 흡사
비슷한 중2병이 생각이 났다.
전혀.. 말도안되는..
행동을 하고.. 다른사람의 생각과 감정보다는 자신의 감정대로 행동하는 요즘 아이들..
그래서 북한군도
안건드린다는 무섭다는.. 그 중2병...
개인적으로 벤은..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읽는 연습을 하면 충분히 고쳐질거라 믿는다..
우리 아이들의 감정도
내가 알아채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엄마가 되서.. 화내면..
벤과 다를게 없다고
생각한다.
나역시..
우리 아이들의 생각과
감정을 읽어내고 같이 공감하고 같이 슬퍼하고 기뻐할줄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