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키는 것만 하는 아이들 - 말 잘 듣는 착한 아이들의 숨은 비밀
박미진 지음 / 아주좋은날 / 2014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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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첫아이에 대한 기대감이 부모라면 있을거다.
나역시 우리 큰아이한테는.. 정말.. 노력하고 모든 열정을 쏟아부었는데..
아... 그래서그런가..
큰아이가 손톱 물어뜯는 버릇이생기고.. 내가 뭐라고 말만하면.. 잔뜩 긴장하고...
거기다가.. 실수하면 너무 겁을먹고..ㅜ.ㅜ 매번 무언갈 하려고 할때 꼭 나한테 허락을 받으려고 물어보는 우리 아이를 보고
아....... 이거 뭔가 잘못된거 같아..
수동적으로 변해가는 우리 큰아들이.. 넘 안쓰럽고 스스로 자발적으로 했으면하는데..
자기 스스로는 하려하지않고 시키는것만 딱! 그것만 하고 더이상 하려하지않고... 아..ㅜ.ㅜ
이대로 그냥 있으면 안되겠다 싶어서.. 신청하게 된.. 책!!
시키는 것만 하는 아이들
이거.. 정말 책표지부터가 우리 큰아이의 행동이 고대로 담긴 손톱물어뜯기 사진이 실려있어서 더욱 가슴아파게 했다.
목차를 볼께요.. 저의 기대만큼 책의 차례에 적힌 제목들을 보니 제가 반성하게 되네요..T^T

시키는대로해!! 왜 시키는것만 하니? 이거..ㅜ.ㅜ 제가 자주 쓰는말인뎅..ㅜ.ㅜ 이러면 아이들이 자율성이 떨어지게되서..ㅜ.ㅜ
성인이 되서도 자율성이 생기지 않아서 수동적인 인간이 된다고 하네요
이런 이런.. 지금이라도 잘 읽고서... 저의 문제점들을 고쳐봐야겠네요.

부모의 생각이 바뀌면 아이도 바뀐다.
아이의 자율성을 키우는 부모의 원칙등.. 제가 꼭 읽어야 할 사항들이.. 나와있어요..

책을 읽다보니.. 그동안 제가 너무 ..아이를 간섭..통제를 많이 했던것 같아요..
이거하면 안돼.. 이거하면..위험해.. 이건 이렇게 하는거야.. 이런식으로
아이스스로 하려는 일들을.. 제가 거의 다 통제하고 막았던것 같더라고요..ㅜ.ㅜ
아.. 이 책읽으면서 제가 아이를 무기력하게 만들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아팠답니다.

이 책에서 저같이 양육하는 부모들에게 경고하는 문구가 적혀있어서 올려보아요..
그나마 어릴때는 통제를 통한 교육이 통한다. 그러다 보니 부모들에게는 통제만큼 달콤한 양육방식도 없다. 하지만 조금 더 성장해서 아이가 학교에 다니기 시장하면 문제는 크게 달라진다. 엄마 눈을 피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아이들에게 주어지기 때문이다.
자기 자식을 제이리 모르는 사람이 엄마라는 말이 있다. 사실은 아이를 제대로 이해 하지 못한 채 통제라는 달콤한 유혹에 빠진 부모자신 때문에 아이가 상처받고 있는데도 말이다.

계속 읽다보니.. 반성하게 되면서.. 내 머릿속이 더 복잡해졌어..
그럼 어떻게 해야한다는거지???????????
그러면서 책을 계속 읽어내려가보니..
이런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아이는 부모의 응원을 먹고자란다.'
늘 알고있지만......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부분인데.. 다시한번.. 내가 아이한테 응원해주고 아이에게 힘을 줄수있는 그런 역할로써의 부모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들었다.

그리고 이책에서는.. 아이의 자율성을 깨우는 방법도 나와있어서..
아이를.. 여태까지 잘 못 키웠다면..
다시한번 엄마에게 기회를 주고.. 다시한번 아이를 키워나갈수있게 지도해주는 부분이 있다.
아이에게.. 그럼 넌 뭘 하고 싶니? 물어봐주자.. 선택권을 주어서 아이가 스스로 선택했다는거에 만족감을 느끼게 해주자!
엄마 아빠가 무엇을 도와주면 좋겠니?
아이를 키우는 부모도 조각가가 되어야 한다 부모가 원하는 대로 아이를 만들어낼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부분을 깎아내줌으로써 처음부터 아이 속에 들어있던 본연의 모습을 불러내야 한다는 말이다.
이때 불필요한 부분을 깎아내는 가장 훌륭한 도구는 무엇일까? 바로 질문이다.
구체적으로 질문을 하고 답을 들었더니 행동변화의 효과가 최고 6개월까지 지속되었다고 한다.
그것을 스팬겐버그 교수는 질문행동 효과라고 말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율성의 욕구를 불러일이키는 3단계 기술
공부로 잔소리 하는 상황에서 쓸수있는 3단계의 기술이 나와있다.
1단계 재미없는 과제를 왜 해야하는지 이유를 설명해준다.
2단계 과제를 하기 싫다는 아이의 마음을 인정해준다.
3단계 명령이나 통제가 아니라 권유와 선택을 하게 해준다.
아이에게 다그치기 이전에.. 나 자신부터... 돌아봐야한다는걸 느꼈다.
내가.. 나 자신에게 묻는다.
넌.. 넌.. 아이한테 다그치고 야단칠만큼 잘하고있니?
니 스스로를 돌아보고.. 아이를 바라봤으면 좋겠다.
아이들은.. 존재자체만으로도 나에게 소중한 존재니까.. 그걸 잊지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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