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밥상 - 평범한 한 끼가 선물한 살아갈 이유
염창환.송진선 지음 / 예담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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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먹는다는 것이 우리 삶에
얼마나 큰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지 자주 잊는다.
먹을 수 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 일인가.



"치유의 밥상"

제목만 보고 단순히 음식을 다르고

음식으로 건강해 질수 있는 이야기가 들어있을거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읽어보니

단순한 음식으로 몸을 치유하는 밥상 이야기가 아닌..

우리 삶에 매 순간순간 숨쉬는 것 먹고 말하고 걷는것 등

너무 당연한 읽인 이 모든것이

다 감사한 일임을 깨닫게 해준 책이다.

죽음을 앞둔 삶의 감동 스토리를 들려주는 책

이 책을 통해

소중함이란 무엇인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흔히 먹을수 있는 음식들

남들이 쉽게 하는 흔한 사랑도...

이 들에게는 허락되지 않아 슬프고 가슴 아픈 이야기지만

그 속에서 감동과 희망으로 우리에게 메세지를 주는 듯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작년 2월에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너무 생각이 났다.

할아버지 나에게는 부모나 마찬가지였던.. 아니 부모보다 더 날 사랑해주셨던

할아버지..

우리집에서 유일한 내편이였던 할아버지

내가 태어나서부터 시집오기전까지도 함께 살았던 우리 할아버지..

할아버지계서 갑작스럽게 돌아가시기 몇일전에...

할아버지께서 평소에 좋아하시던 자장면을 사드렸는데..

돌아가실거라고 꿈에도 생각 못했던 터라..

그날은 그냥 집반찬에 밥먹자는 할머니의 말에..

"아냐~ 내가 오늘 한턱 쏘고싶어서 그래~ 할머니~ 할아버지 좋아하는 자장면 시켜먹자~"

그러면서 같이 먹었던 자장면이 할아버지와 마지막 식사였다는게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났다.

그리고..

지금 살아계신 할머니께 잘해드리자...

지금 살아계신 부모님께도 잘해드리자

그리고 내 옆에서 날 항상 지켜주는 우리 가족에게도 잘해주자...

계속 그런 생각이 들었다.

늘 아이들 동화책만 읽고

수업을 위해서 읽었던 책들이 많았는데..

오늘은..

나의 마음을 치유해주고

곁에 있어 함께 할수 있다는것에 감사하고

무미건조한 나의 일상에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책을 만나서 감사할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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