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 일기장 스콜라 꼬마지식인 4
장희정 지음, 최정인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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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마음을 읽어주고 보듬어 줄수있는 <미움일기장>
우리 아이가 엄마에게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는것 같아서
미운감정 슬픈감정 속상한감정등 표현하는것은 결코 나쁜게 아니라고 알려주고싶어서
미움일기장을 선택하게 되었다.
책의 첫페이지에도 내마음속 미운모습이 그림자에 잘 드러나있어요. 우리 아이들 마음속에도 이런 미운마음이 있겠죠?


 

어느날 책상위에 놓인 미움일기장을 발견한 인아
그 일기장에 보여주기위한 일기장이 아닌
못나고 부끄러운 마음도 털어놓을수 있는 진짜 일기를 쓰려고 마음 먹는다.

동생이 내 소중한 편지를 가위로 오려서 동생머리를 콩 쥐어박았는데 엄마는 동생말만 듣고 나를 혼내신다.
나 너무 화가났다
그날 나는 미움일기장에 이렇게 썼다
동생이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다. 매날 말썽만 부리고 나를 귀찮게 한다.
그런데도 어른들은 모두 동생만 이뻐하는 것 같다.
동생이 정말 밉다.

그 다음 장에는
이런 글이 나온다
동생을 미워해도 될까?
가족인데, 미워하는 마음이 들어도 괜찮은 걸까요?
네. 누구나 그럴수 있어요. 미움은 자연스러운 감정이니까요. 하지만 밉다고 해서 그 사람에게 계속 상처를 주거나 힘들게 한다면 그건 정말 나쁜 행동이 되겠지요. 동생이 엄마, 혹은 친구가 미울 때도 있지만 사랑스럽고 고마운 순간도 있을 거예요. 미워하는 마음이 들 때, 좋은 기억도 떠올려 보아요.
아이가 이거 읽고 미워하는 마음이 자꾸 드는거에 대해 죄책감 같은걸 느끼지 않길 바랬어요
그런데..
우리 아이..
그럼 계속 미워해도 되는거네? ㅎㅎㅎㅎㅎ
야~~~ 그러진 말아줘~ 걍.. 사이좋게 지내면 더 좋을것 같아~
라고 말해주었죠..>ㅂ<


 

미움일기장을 읽다보니 너무 뜨끔한 부분이 있어서 올려보아요~
엄마와 아빠가 싸우면 아이들의 마음이 어떤지 알수 있는
미움일기장내용을 보고 살짝 뜨끔했답니다.
반성했어요
아이들과 있을때는 싸우지 말아야하는데..
그게 마음대로 안되니까요


아이들은 엄마아빠가 싸우는 소리만 들어도 엄마아빠가 이혼하면 어쩌지 극한 상황까지 생각을 하네요
그리고 모든 싸움이.. 자기때문이라고 생각하는것 같아요 이것도 아이잘못이 아니니데 괜한 죄책감을 갖게하는것 같아서
앞으로 아이앞에서 안싸우려고요
언젠가 큰애가 엄마아빠 이혼하면 우리는 누구랑 살아야 하냐고 물었던 적이 있었어요.
음.. 아이가 이런 마음이 들었기에 그런 질문을 했던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진짜 싸우지 말아야지



부록에는
<내마음 들여다보기>
미음이란 무엇일까요?
나는 그 사람이 왜 미울까요?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은 나쁜것일까요?
라는 질문과 함께 친절하게 해설이 나와있어서
아이에게 읽어주면 도움이 많이 될것 같아요


 

그 다음장에는 <내마음 다스리기>
미워하는 마음이 들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친구가 미운 이유를 찾아보고
미운마음을 해결할 방법을 찾아보도록 지도하네요
아이와 이야기나누기 하면서 아이의 솔직한 생각을 알아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 뒤 몇일 후 아이친구가 우리 아이에게 안좋은 욕?을 했는데 그 말을 듣고 너무 속상했다면서
눈물을 글썽글썽 하면서 속마음을 털어놓더라고요
전 그모습이 너무 감사했어요
너의 감정을 솔직히 이야기해줘서 고마워 그리고 엄마가 그 녀석 혼내줄께!!! 라고 말해주고 토닥토닥 안아주었어요.
감정을 솔직히 드러낸다는건 정말 중요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도 그걸 알게 된 것 같아서 너무 기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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