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를 살리는 리더의 품격
이건리 지음 / 지식과감성#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전략)


| 후기 - 소통하는 공동체 |



'공동체를 살리는 리더의 품격'을 읽고 크게 2가지에 공감하며 뉘우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첫째 - 평소 언행이 공동체 소통에 미치는 영향 |



첫째, 평소의 습관이 나의 언행과 공동체의 소통 작용에 영향을 미친다. 리더로서 권한과 책임이 생겼다는 것은 리더가 될 만큼의 시간과 경력을 쌓은 것을 뜻합니다. 자신이 겪었던 일에서 부조리함이나 불합리함을 경험했음에도, '관행'이라는 명목하에 동료들에게 똑같은 일 처리 방식을 고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하루하루 평소의 언행과 생각이 업무들이 급격하게 몰리는 바쁠 때 무의식적으로 표출되기 때문에, "하루하루를 마무리 짓는 습관"과 "바쁠 때일수록 자세를 가다듬어야 합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저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로서 리더의 입장을 취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 둘째 - 허용적인 의사소통 분위기의 필요성 |



둘째, 공동체 관계에서 자신의 의견이 거절되었을 때에 자신이 무시당한 것으로 여기지 말고, 침묵하는 것은 부조리와 부패로 이어진다. 공동의 목적을 갖고 있는 공동체이지만 개인 간의 견해 차이가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상관이 부하 직원에게 자신의 주장을 억지로 관철시키는 것은 현시대에 결코 적절한 행동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러한 관행으로 인하여 부하 직원들은 침묵하는 것을 자동으로 학습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상관이 찍어 누르기식의 언행도 부적절하지만, 동료 직원의 침묵도 적절하진 않다고 이야기합니다. 저는 리더이기도 하지만 팔로워이기도 합니다. 학생들에게 교과 내용이나 생활 지도를 할 때는 리더이지만, 학생들의 발표와 참여를 통해 수업을 꾸려나가야 할 때는 팔로워의 입장이기도 합니다. 



팔로워의 입장에서 학생들의 수업 경험을 중요하게 여기는 경험 중심 교육과정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때 교사는 단순히 학생들 생각을 곧이곧대로 듣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학생들이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수용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내 의견이 수용되지 않고 거부되었다 하더라도 그것을 내 인격이 무시당했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고 공동체를 위해 내 의견이 아직 좀 더 성장하고 숙성해야 할 상황이라고 받아들이면 충분합니다."



"침묵은 부조리와 부패가 뿌리내리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아이러니가 발생합니다."





위 저자의 표현들처럼 '침묵'은 공동체의 발전을 가져올 수 없다. 완벽한 의견만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아니라, 어떠한 의견이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을 때 공동체는 함께 성장하고 성숙해질 수 있습니다. 



이를 실제로 이행하다 보면 너무 자유분방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너무나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교사가 팔로워이면서 리더의 역할도 겸할 필요가 있습니다. 리더이자 팔로워인 학생들의 감정을 공감하고 헤아리며, 감정을 충분히 표현하되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선을 넘는 표현을 하지는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학생과 교사의 관계로 예를 들어서 표현했으나, 여느 공직에 일하는 리더와 팔로워, 직장 동료의 관계에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상호간에 건내는 말과 행동으로 인하여 상대방의 감정이 상할 수 있다는 점을 직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말은 물론이고 물건을 전할 때 말도 없이 물건으로 툭툭 치면서 건내는 것은 위아래를 막론하고 동료 간에도 무례하고 거만하고 몰상식한 행동입니다. 



애석하지만 '공동체를 살리는 리더의 품격'의 내용들이 공감가거나 성찰의 계기가 되지 않는다면, 리더로서의 자질이 부족하지 않을까 반추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끝으로 만약에 학창 시절로 돌아가 그때의 나에게 조언을 할 수 있다면 "우리가 맺고 있는 인간관계도 그렇습니다. 다다익선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것이 자신을 옥죄는 멍에가 될 수도 있습니다."라고 말한 저자의 표현을 들려주고 싶습니다. 친구, 동료, 지인들이 많고 넓으면 좋다는 생각에 갇혀, 나를 가두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https://blog.naver.com/estevin/22393411259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