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다 마사노리의 대발견
간다 마사노리 지음, 전경아 옮김, 서승범 감수 / 더블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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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대발견>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할리우드식 이야기 구조는 굉장히 낯이 익었다. 신화나 영웅소설뿐 아니라, 현대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는 영웅소설식 구조를 소재로 했기 때문이다. 고등학생 때 배우는 <주몽 신화>나 마블이나 DC코믹스의 히어로물 영화에서도 등장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익숙한 이야기 구조를 활용하여, 자신의 이야기를 써본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그리고 이 흥미로운 이야기를 현실로 실현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데까지 연결시키는 점이 새로웠다. 영웅소설을 단순히 허구의 이야기로 터부하기 일쑤였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지금도 그러한 영웅소설식 서사구조의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감정이 격해지는 것을 느끼고 감동한다는 점을 간과했다. 얼마 전에 봤던 영화 <미션 임파서블 - 데드레코닝>에서도 등장인물들의 대인관계나 세밀한 묘사보다는, 크게 난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의 희생과 도움을 통한 업적 달성이라는 이야기를 보고 큰 울림을 느껴, 격양된 감정으로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난다. 단순히 감동의 눈물보다는 한 차원 높은 감정이었다.

이처럼 <대발견>은 지금도 흔히 접할 수 있는 소재를 통해서 내 이야기를 먼저 창작해보고, 이야기 속 주인공이 목표를 쟁취하기 위하여 어떤 노력을 생각해볼 수 있을까 계획하도록 한다. 기존에 계획을 세울 때는 달성하기 위한 목적을 생각하고 이에 필요한 행동을 생각했다. 깔끔하고 명확하게 이성적으로 계획을 세울 수 있지만, 계획을 세우는 ‘나’의 삶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동기화되는 부분이 부족했다.

https://m.blog.naver.com/estevin/223884836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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