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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 전자출판기능사 필기
GB기획센터 지음 / HJ골든벨타임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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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 진짜 많아서 짜증나요. prepress 같은 것도 프레프레스라고 표기 되어있질 않나... 각 부 내용에 맞는 예상문제인 줄 알았는데 앞선 내용을 다 봐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었고요. 모의고사는 60문항인데 예상문제는 50문항이더라고요? 문제 풀이는 왜 없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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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되어 살아낼게 - 세월호 생존학생, 청년이 되어 쓰는 다짐
유가영 지음 / 다른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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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영이의 회고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던 그 날로 데려가, 옆으로 기울어 바다에 침몰한 배와 구조를 하다 숨진 잠수부와 정치적 잇속만 챙기던 국회의원들을 티비로 보던 ‘나’를 기억에서 끄집어냈다. 그리고 이 아이가 살았을 시간과 다르게 살아간 내 시간을 돌이키며 책을 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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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신세계 - 국내 최고 경제 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의 확장 전략
김영익 외 지음 / 리치캠프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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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신세계> 김영익/김한진/홍춘욱/염승환 지음. 리치캠프 냄. 책리뷰



제1장 주식 시장의 역사 (홍춘욱)

첫 대목부터 종합적인 지식이 필요했다. 경제사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세계사는 드문드문 알았지만 천천히 읽다보면 이해가 안 되는 문장은 없었다. 적어도 흐름이 어떠했다-정도는 확연하게 느낄 수 있었다.
문장이나 단어에 대한 보충 설명을 곁들여, 평소라면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을 검색해서 찾아본 뒤에 그 문장을 넘어갔을 텐데, 그런 수고를 덜 들이고 문장을 읽을 수 있었다.

본문을 읽으면서 좋았던 건 내용과 관련된 그래프나 사진 같은 사료가 같이 들어가 있기도 했지만 문장에 대한 내용이 어느 책의 몇 페이지에서 수록되어 있었는지 주석이 달려있어 더 궁금한 내용은 찾아보면 된다는 점이었다.

본문에 이은 Q&A 부분엔 흥미로운 질문과 답변이 있었고, 본문 내용보다 더 편하게 읽혔다.
전체적으로 생소한 내용이 더 많았던 부분이었지만 내가 어떤 식으로 주식시장을 바라보고 싶은 건지 그 욕구를 주식 시장의 역사에 비추어 생각해볼 수 있었다.



제2장 글로벌 경제와 부의 대전환 (김영익)

수적인 계산과 수치들보다 더 눈에 들어오는 문장이 있었다. "거품은 꺼지고 나서야 알 수 있다." 세계 최대 헤지 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레이 달리오가 7가지 기준으로 거품을 판단한다는 내용은 흥미로웠다. 경제 위기 상황마다 자산 가격이 과대평가 되었고, 낙관적인 미래 전망으로 자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형성된 "거품 문제"는 이를테면 1+2+3의 효용성을 가진 어떠한 물건이라고 해서 샀는데 사실 1의 값 밖에 못한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된다는 것 아닌가? 내가 실제로 투자해보고 경험한 버블 경제가 아니라서 다행이지만, 실제 그 당시에 투자를 하고 많은 손실을 봤던 사람들은 얼마나 뒤통수를 가격당한 기분이었을지, 살짝 섬짓했다.

글로벌 경제를 알기 위해서는 미국 경제를 알아야 한다는 내용이라 세계 패권을 쥐고 있던 미국 경제 내용이 많았다. 부의 축이 이동하고 있고, 한국 시장은 세계 경제의 풍향계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라는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전망으로는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고, 국가로 보면 미국 투자보다는 아시아 쪽 비중을 늘리는 게 좋다는 내용이었다.

멀게만 느껴지는 타 국가들이 경제적으로는 좀 더 가깝게 느껴지는 내용이었다. 글로벌 경제 하에서 견지해야 하는 투자 관점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내용이었다. Q&A에 언급한 책들을 읽어본다면 아리송한 주린이 입장에서는 좀 더 가닥이 잡힐지도 모르겠다.



제3장 투자의 원칙 (김한진)

이익을 좇다보면 명확하지 않은 정보를 가진 상태에서 투자를 하고, 예상치 못한(=공부하지 않은) 결과를 맞게 되어 손실로 이어지기 쉽다. 제3장 투자의 원칙에서는 주식 시장에선 다들 알 법한 뻔한 얘기를 하면서 왜 그래야 하는지, 칼럼 혹은 투자 일기를 보따리처럼 풀어놓는 형태라 읽기 편했다.

투자의 원칙을 간결히 제시하면서 그에 대한 보조 설명이 설득력 있게 다가왔다. 또한 그렇게 해야만 하는 과정들인 것이 대부분이었다. 내 돈을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내 돈을 버리는 행위는 그만둬야함에도, 그 잠깐의 hoxy...? 하는 생각에 흔들려서 사고, 한숨을 쉬던 일이 생각났다. 주식을 살 땐 종목을 공부하고, 적어도 자기 것으로 소화하는 과정을 거칠 것. 맞는 말이지만 곱씹을 수록 어려운 말이었다.

강세장과 약세장으로 내용을 나누어 자세히 풀어놓은 페이지들도 유익한 내용이었다. 또 그 뒤이어 나오는 실제 사례들에 대한 내용도 강세장과 약세장 내용을 머릿속에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볼 수 있는 재미있는 투자 사례들이었다.

주식투자나 해볼까? 하고서 발만 담가보는 사람들은 좋은 정보도 없고, 직관력도 없으며, 투자 마인드도 확고하게 가지지 못한 상태일 것이다. 그러다가 크게 판단을 잘못 한 뒤 "주식하면 패가망신해" 라며 손절을 치게 되는데, 어째 그런 말들이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뇌리에 깊숙히 뿌리 내리고 있던 느낌이다.
그에 비하면 아무것도 모르는 주린이라도 될 생각을 하고 있는 지금이 나은 것 같다. 적어도 내 돈이 스스로 일할 수단을 내가 알아보고자 이 책을 읽고 있는 것이 아니던가.



제4장 포스트 코로나19, 다가올 미래(5N)에 투자하라! (염승환)

책에서는 5N이 친환경, 유럽의 부활, 새로운 공간, 새로운 세계, 새로운 소비라고 일컬었다.
생각해보면 친환경 이슈는 옛날부터 뉴스에서 떠들던 이야기였지만 지금처럼 실생활에서 맞닥들이게 된 지는 얼마 안 된 기분이 든다. 플라스틱 문제로 친환경 세척비누가 눈에 띄고, 포장용기나 포장재들의 원료가 바뀌고 있다. 지구를 살리려는 노력이지만 이건 곧 노력이 아니라 '해야만 하는 삶'의 형태가 될 것 같다.
각 국가에서는 탄소 배출을 줄이려는 노력을 할 것이고, 기업들은 정책에 맞춰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사업 형태를 갖춰야 할 것이므로 친환경은 앞으로의 투자 종목에서 떼어 놓을 수 없는 한 축을 담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럽의 부활에 대한 내용은 잘 모르고 있던 것들이라, 익숙하게 생각하고 있던 '아시아 시장' 투자에서 또 다른 투자 '카테고리'를 알게 된 느낌이었다.

새로운 공간은 우주산업에 대한 것이었는데, 일전에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봤던 우주 산업 경쟁에 대한 내용이 생각났다. NASA나 중국에 비해 한국 내에서는 정말 관심을 모으기 힘든 분야라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세계는 얼마 전에도 뉴스에서 '제페토' 얘기를 들어서 흥미로웠다. 가상공간에서 이미 돈을 쓰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고,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 머지않아 한 산업의 축을 담당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기도 한다. AR과 VR에 대한 얘기도 흥미로운 얘기였고, 그에 기반한 기기들을 개발하고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에 미래성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소비에 대한 이야기는 팬데믹에도 보복 소비가 일어나고, 고용이 악화되는데도 소비가 증가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마치 전자책이 나왔을 때, 종이책은 사라진다는 소리들이 있었지만 종이책과 전자책은 점점 장단점을 확고히 하며, 종이책은 지식을 기록하고 나르는 수단에서 '장식품'으로 변모하는 가치변화 사례가 떠올랐다.




투자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책을 읽고 나니 아무것도 모르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냥 어렵다고 느끼던 부분들은 내 실생활과 사돈의 팔촌처럼 맞닿아 있었고, 그건 즉 나와 그렇게 연관이 없는 일까지는 아니었다는 생각에 사회현상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반성을 얻었다.
책에 나온 것처럼 반드시 올 미래에 주목될 산업분야에 대해 알아보고 종목을 공부하면, 간간히 소액을 넣는 지금보다는 좀 더 현명하고 흥미진진한 투자 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개인적인 생각을 듬뿍담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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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데이비드 소로
로라 대소 월스 지음, 김한영 옮김 / 돌베개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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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 제본이 잘 나와서 소장용으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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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만이 하는 것 The Ride of a Lifetime - CEO 밥 아이거가 직접 쓴 디즈니 제국의 비밀
로버트 아이거 지음, 안진환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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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라는 단어에 불쾌하거나 부정적인 단어를 연상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디즈니는 동심과도 같아서, 어린 시절을 장식하기도 하고 혹은 어른이에게 순수함을 상기시켜주는 단어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전래동화보다도 라푼젤, 신데렐라, 미녀와 야수, 백설공주 등의 외국 이야기가 더 기억에 오래 남는 것은 디즈니의 공이 크다.

100년 이상은 한 사람이 살기에도 꽤 머나먼 여정이다. 하물며 사람이 만든 회사나 브랜드가 100년 이상 지속적으로 주목을 받기란 상상하기 어려운 일 같았다. 하지만 밥 아이거의 두뇌 속 기억장치와도 같은 이 책 '디즈니만이 하는 것'의 시작하는 글에서 곧 느낄 수 있었다. 어째서 디즈니가 주목을 받는 행보를 걸을 수 있었는지, 밥 아이거가 명확하게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보통 사람은 자신이 그 위치를 경험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느끼는 감정이나 사회적 지위, 알력 관계 등을 알아채기 힘들다. 더더군다나 전 세계에 직원이 있는 디즈니의 CEO 아닌가. 그런 그가 '시작하며'에 쓴 상하이 디즈니랜드의 개장과 맞물린 올랜도에서의 사고에 대한 일화는 한 편의 드라마같으면서도, 그의 성정을 보여주는 단서가 되어 본 내용을 몰입해서 볼 수 있었다.

밥 아이거는 어렸을 때부터 새벽에 일찍 일어났고, 그렇게 새벽에 일어난 시간을 소중히 했다. 어렸을 땐 뉴욕타임즈를 식탁에서 읽었고, CEO를 하면서는 사색과 독서, 운동하는 '본인을 위한 시간'으로 사용했다. 그런 시간이 그에게 생각의 전환과 업무에 집중하기 위한 일상의 시간으로 작용했을 거라는 건 불보듯 뻔하다. 책을 읽는 내내 '명확하다'는 단어를 머릿속에서 지울 수 없었다. 밥 아이거는 자신이 경험한 것이 자신에게 어떤 도움을 주었는지 알고 있었고, 그 교훈을 토대로 자신이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 지 결정하고 노력했다.

정말 인상적이었던 일화는, 밥 아이거가 디즈니 애니메이션 부문의 회생을 위한 방안으로 (실현가능성이 퍽 낮아보이는) 픽사를 인수하겠다고 이사회에 얘기했던 것이었다. 그 과정에서 밥 아이거는 픽사의 주주였던 스티브 잡스를 만났고, 픽사에 방문해서 작업하는 환경을 봤다. 그 당시 픽사에서 작업하는 영화들을 나열하는 문장을 봤을 때 뒷목이 쭈뼛섰다. 모두 익숙한 영화 제목이었고 상당수는 재탕하며 봤던 영화들이었다.

한 사람이 한 직장을 45년 다니면서 해왔던 일들에 대해 되돌아보고 배운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만해도 감탄할 정도인데,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는 디즈니에서 CEO로 일한 사람의 직장 생활 45년은 어떤 것일까. 막연하게 생각하면 상상도 안갈 것이다.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신기했다. 너무도 명확하다. 게다가 신뢰도 생긴다. 사례들에 맞춘 교훈을 억지로 도출해 내기라도 했다면, 뻔하디 뻔한 자기계발서와 똑같다고 치부하며 책을 덮었을 것이다.

밥 아이거가 서두에 밝혔던 것처럼, 자신이 리더십 원칙이나 그 비슷한 아이디어에 대해 '행동으로 보여주었다'는 확신이 들지 않았다면 독자들은 이 책을 볼 수 없었을 것이다. 책을 읽고 나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가 어떻게 행동으로 해왔었는지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다독해도 전혀 진부하지 않을 스토리텔링이라서 솔직히 질투가 난다. 디즈니의 CEO는 어떤 건지 엿보려고 했는데 재미까지 있잖아!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개인적인 생각을 듬뿍담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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