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이 똑같고 일곱 색깔 무지개가 그냥 뭉개져 회색으로만 보이는 날들, 그런 날들을 보내고 있던 두 남녀가 우연히 오리배 선착장에서 만나게 된다.인연인 사람을 만나게 되면 주위는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고 그 순간엔 너와 나만 존재하게 된다. 두 사람이 페달을 함께 밟지 않으면 절대 앞으로 나아갈 일 없는 오리배를 두 사람은 열심히 움직여 본다. 때론 거센 바람에 오리배가 기우뚱할 수도 있고 물살이 바뀌며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향할 수도 있겠지만 좌충우돌의 경험이 이 둘에겐 훗날 재미난 이야깃거리가 될 수 있다.너를 만나며 나의 이야기는 색깔을 찾고 생기를 가진다. 변화무쌍한 너와 나의 이야기의 끝은 모르지만 지금은 열심히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 가야 할 때. 너의 세계와 나의 세계가 부딪히고 결합하며 만들어내는 이야기들은 결국 우리만의 이야기가 될 것이다.이주희 작가님의 사랑스러운 그림이 담긴 <안녕 오리배>를 읽고 나면, 내 곁에 있는 사람들과 내가 함께 만들어낸 이야기들을 되짚어보게 된다. 엄청난 여정을 함께 해 온 그들이 너무 소중해진다.
#제공도서.❝ 주앙과 팀은 첫 번째 꿈을 꿀 때부터 함께였습니다.❞주앙과 팀은 단짝이다. 모험 이야기를 즐겨 읽는 주앙은 조심성이 많지만 팀은 뭐든지 진짜로 해본다. 아는 것이 많은 주앙이 계획을 짜면 팀은 주앙의 계획을 실행에 옮긴다. 주앙을 믿는 팀은 늘 주앙에게 손을 내민다. 둘은 환상의 콤비다. ❝ 둘은 오늘도 같은 꿈을 꿀 거예요.❞둘의 멋진 모험이 끝나고 마지막 장을 펼치면 반전이 나온다. 갸우뚱거리게 되지만 이내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주앙과 팀의 모험은 마달레나 모니스의 멋진 그림으로 구현됐다. 파란색과 초록색 물감의 번짐은 모험이 그림책 밖으로 확장되는 느낌을 준다. 그림의 역동성이 물씬 느껴진다.❝ 팀은 주앙을 믿어요.❞자신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결국 자기 자신일 것이다. 나 자신을 믿고 용기를 낼 수 있게 만드는 마력을 가진 그림책이다. 나를 사랑하는 일은 얼마나 멋진 일인지도!.👬👭#우리의이야기는반짝일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