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놀랄 이유가 있어서 진화했습니다 - 충격 비교! 옛날에는 이런 모습이었다고?,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진화 도감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지음, 전희정 옮김, 황보연 감수 / 북라이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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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세이건의 표현처럼, 저 광활한 우주에서 보면 '창백한 푸른 점'에 지나지 않는 이 지구에 살고 있었던 또는 살고 있는 생물의 역사를 쭉 읽다 보니 그 방대함과 다양함에 아이러니를 느낀다.

일부 백인들이 인종의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고 흑인이나 동양인의 생김새를 비하하는 발언이나 조롱하는 행동을 하는 것은 놀라운 뉴스가 아니다. 서로 으르렁 거리는 개와 고양이도 먼 옛날 #미아키스 라는 같은 동물에 기원한다 하니, 인종의 우.열을 가려 비하하는게 얼마나 바보 같은 짓인가 생각해 본다.

포유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갑옷과 무기로 완전 무장했던 #도에디쿠루스 는 일찍 멸종됐다. 반드시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동물의 진화 과정에서 보여준다.

#먹장어 는 환경 변화가 적은 깊은 바다 밑에서 살면서 적으로부터의 공격을 민첩하게 방어하는 능력을 키우면서 5억 년 이상을 생존했다.

대멸종의 시기를 거쳐 때로는 비슷한 모습으로 때로는 전혀 상상이 되지 않는 모습으로 진화한 동물들은 같은 부류에 속할지라도 저 마다의 이유로 살아가는 모습이 천차만별이다. 우리가 생태계의 다양성을 포용해야만 하는 이유다. 스마트 기기의 사용으로 인간도 먼 훗날엔 눈만 커지고 손가락이 긴 이티처럼 진화할 수 있다.😅

4장에서 다룬 인간들의 사회생활과 유사한 동물들의 모습을 보니 영화 혹성탈출도 생각났다. 침팬지가 복종의 의미로 거짓 미소를 짓고 너구리들이 화장실에서 정보를 교환한다니 😅

이 책은 어른이 읽어도 재밌고 특히, 동물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이 읽으면 무척 재밌어할 것 같다. 동물의 진화를 빼곡한 텍스트로만 읽으면 지루한데 진화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그림을 배치 했고, 중간 중간 동물어?(~없다'말', ~생활했다는구만'고래', ~엄청 길었다'코'....)도 사용해 재밌게 읽어나갈 것 같다. 무엇보다, 책을 읽고 나면 진화의 역사 이면에 담긴 생태계의 다양성과 개성에 대한 열린 마음이 생길 거란 확신이 든다. 🙂

#깜짝놀랄이유가있어서진화했습니다 #북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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