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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서울 사찰 여행 - 조선 불교 이야기 일상이 고고학 시리즈 15
황윤 지음 / 책읽는고양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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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이렇게 사찰이 많았다고? 『일상이 고고학, 나혼자 사찰여행』을 읽고 정말 놀랐다. 멀리 산속까지 가지 않아도 서울 안에 있는 사찰들만으로도 충분히 ‘자연여행’의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이라는 도시의 또 다른 얼굴이 이렇게 숨어 있었다니! 책을 읽다 보면 무심히 지나쳤던 골목 끝에 자리한 고즈넉한 사찰들이 다시 생각난다.



사찰에 가면 불화는 그냥 복잡하고 화려한 그림이었다. 하지만 호암미술관 편에 나온 석가탄생도를 읽으며 그림 하나에도 수많은 상징과 이야기들이 숨어 있다는 사실. 이젠 절에 가서 불화를 보면 “아항ㅡ 저건 그거구나!” 하고 알음에 뿌듯해 할 것 같다. 또 다른 재미는 의복에 대한 설명이다. 옷을 통해 삶과 수행의 태도까지 읽어내는 경험이었다. 사찰에 대해 눈을 키워주는 책. 이젠 사찰은 살아 있는 이야기 공간처럼 느껴지기까지 하는데 이게 진짜 감상의 깊이 아닐까?


책을 덮고 나니, 여행이란 멀리 떠나는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버스를 타고 몇 정거장만 가면 그곳엔 수백 년을 지켜온 석탑이 있고, 오래된 나무와 처마끝에 바람처럼 울리는 풍경소리가 있다. 『일상이 고고학, 나혼자 사찰여행』은 서울 안에서도 혼자만의 조용한 여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서울안 사찰 여행때는 이책을 꼭 껴안고 가야지 🌄


#일상이고고학 #나혼자서울사찰여행 #책읽는고양이

#사찰여행도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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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로켓 Marble Rocket Issue No.12 : 베를린 - 도시 탐사 매거진
마블로켓 편집부 지음 / 마블로켓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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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탐사 시리즈 마블로켓, 베를린식 자유
예술, 사람, 산책, 스팟, 브랜드 등 주요 섹션을 통해 베를린이라는 도시를 탐구한 책이다.
단순한 도시 탐방을 넘어, 베를린이 가진 자유롭고 창의적인 정신이 어떻게 도시를 형성하는데 기여하는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오늘날 베를린이 클럽과 예술의 도시로 각광받게 된 것은 충돌과 융합을 통해 이루었다는 점.
세계대전, 나치 정권의 폭력과 유대인 박해, 냉전 시대의 분단 등 역사의 상처를 품고 있는 도시로서 지난 세기 동안 겪어온 격변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상처를 지우지 않으면서 오히려 이를 기억하고 기념하는 방식을 택한 베를린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이 도시는 버킷리스트 중 한곳이 될 것이다. 베를린의 '클럽 문화' 역시 그 특유의 자유로운 정신을 바탕으로 동베를린과 서베를린의 젋은이들을 뒤섞이게 한 매개체가 되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클럽 문화의 장이 되었다 점도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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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마음으로 걷다 나가오카 겐메이 시리즈
나가오카 겐메이 지음, 서하나 옮김 / 안그라픽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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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름만으로도 디자인계의 거장이라는 수식어가 절로 떠오르는
롱 라이프 디자이너 나가오카 겐메이의 나의 3번째 책
「디자이너 마음으로 걷다」

이전의 책과 마찬가지로 단순히 디자인 영역의 미적 영감을 써낸 것이 아닌, 우리 모두가 일상 속에서 겪는 소소한 고민과 관계, 사물을 바라보는 자세 등등을 디자이너라는 직업적 관점을 넘어 한명의 인간으로서 느끼고 생각하는 바와 메세지를 써낸 에세이다.

자연스러운 마음 씀과 '잇'는 시선
침대 머릿맡에 두고 두고두고 읽으며 삶을 디자인하는 방향을 찾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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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서 하는 일에도 돈은 필요합니다
이랑 지음 / 창비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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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피를 경매에 붙여 돈과 바꾼 이랑님. 예술인으로 돈벌이가 시원찮아 무려 필기 시험에서 백점까지 맞고 보험설계사가 된 이랑님. 보험의 역사부터 설명하면서 보험을 적극 권하지 않는 미가동 상태인 보험설계사로(보험계약률 제로=0) 보험 상담받은 사람들로부터 고마움의 인사로 스타벅스 기프티콘만 좌르르 받는 다는 이랑님

이 책은 종합예술인(해보고 싶은것은 다 해보고 하고 싶은 말은 해서 미운털 아닌 미운털 박힌)으로 이랑님의 글과 준이치와의 몇컷 만화와 함께 실려 중간중간 실소를 터트리며 읽다가도 가슴 찡한 사연도 있는 종합 에세이이다. 이랑님의 너무 솔직 유쾌한 글에 이책은 한번 펼치면 덮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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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무 생각 없이 페달을 밟습니다 - 58일간의 좌충우돌 자전거 미국 횡단기
엘리너 데이비스 지음, 임슬애 옮김 / 밝은세상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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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로 끄적끄적 메모하듯이 써내려간 책으로 순식간에 후다닥 읽히는 책이다. 58일 동안 미국 남부를 가로지르는 자전거 여행기로 저자는 이곳 저곳 아프지만 곳곳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따뜻한 정이 담긴 그리고 무엇보다 자전거로 전거로 여행할 수 있게 잘 갖춰진 인프라도 기술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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