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 12년 - Movie Tie-in 펭귄클래식 139
솔로몬 노섭 지음, 유수아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14년 2월
평점 :
품절


노예 12년

 

- 솔로몬 노섭 -

 

요즘 극장가에서 상영중인 "노예 12년" 의 원작인 책을 읽어보았다.

2014년 골든글로브 작품상, 수상

2014년 아카데미 9개 부분 노미네이트 그중 작품상, 조연상, 각색상등 3분야의 상을 수상하며, 극장가에 흥행 열풍 바람을 불어오고 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기전에 책과 먼저 만남을 가져보았다. 영화는 물론 시각적 자극이 크겠지만, 아무래도 원작인 책을 각색해서 만들었음으로, 책이 더 사실성을 부여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남자가 겪은 잔인하고도 무서운 이야기다.

북부에서 자유인으로 태어난 솔로몬 노섭은 평범한 가정의 가장이며,자녀가 3명이나 된다.

그는 바이올린 연주에 재능이 보였으며, 갑작스런 공연 제안에 높은 수입 창출이 있음으로, 그는 짧은 여정이라 생각하고, 가족들과 인사도 없이 잠시 공연을 하러 떠났다. 하지만 그게 가족과의 마지막이 될지는 그 어느 누구도 상상할수 없었으며, 다시 가족과의 재회하기란 12년이라는 세월이 흘러야만 했다.

 

그는 단지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납치되었다. 노예를 잔인하게 다루는 루지애나 주 레드강 지역으로 팔려 가며, 거기서 "플랫" 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된다.

그의 새로운 삶은 하루 하루가 고통이었다. 식사는 오로지, 옥수수와 베이컨으로 이루어지며,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높은 노동에 시달리고, 폭력과 폭언을 하루에도 수없이 노출되며, 오로지 그 곳은 갑, 을만 존재할뿐 무조건 복종이다. 외출마저 주인의 외출 허락증이 있어야 가능한 이곳에서 그는 무려 12년라는 삶동안 자유라는 이름대신 억압과 악행속에 피해자로 살아간다.

 

그는 목수일에 능했으며, 바이올린 연주자로, 그 동네에서는 값비싼 노예로 판명할뿐이며, 백인들에 입에서는 이름대신 늘  모든 노예들에게 "검둥이"라고 부름을 받는다.

 

하지만 이런 절망적인 상황속에서도 그는 가족들의 곁으로 돌아가기 위해 끊이 없이 생각하지만 탈출은 쉽지가 않다. 지역 특성상 오지라고 볼수 있다. 드넓은 늪지되가 있으며, 이곳은 악어와, 살무사가가 득실거리는 곳이다.

탈출에 성공하기란 거의 희박하고, 탈출을 하다 걸리면, 목숨을 내놓는 상활까지 놓이게 된다.

하지만 그는 12년동안 마음속으로 자유를 갈망했으며, 드디어 그 꿈이 실현되어 간다.

함께 일하게된 캐나타 출신의 백인은 이 지역 사람들과는 다른 사상으로 노예제도를 반대한다. 그 남자의 이름은 '베스'

그 남자에게 자신이 이곳으로 오게된 지난 12년의 삶의 털어놓고, 그에게 자신의 지인들에게 편지 한통만 보내달라고 부탁을 한다.

베스는 그의 부탁을 들어주며, 그를 구하러 온 지인들 덕에 그는 12년만에 자유의 삶을 되찾게 된다.

 

똑같은 사람인데 단지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이렇게 사람을 잔인하게 확대해도 되나 싶을 정도였다.

특히 레드강에 오기전에 그는 동물원에 원숭이처럼 새로운 주인들이 될지도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옷을 벗고, 그들은 여기저기 만져보며, 어떤일을 잘 할수 있는지 물어보는 모습은 마치, 시장에서 생선 한마리를 사는 사람들에 모습과 흡사했다. 인간 가축시장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지울수 없었다.

 

 

주인공 솔로먼 노섭은 참 멋진 인물이다. 잃어 버린 12년의 삶 속에 나라면 악의로 가득찼을뗀데. 그는 그들을 용서하고, 가족들과 행복하고 소박하게 살고 싶다는 그의 모습이 참으로 놀라웠다. 나라면 정말 복수를 꿈꾸고, 그들이 불행해지기만을 수없이 기도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는 역시 다른다. 그가 그토록 선한 마음이 있었기에, 신이 그에게 억울함 삶에서 다시 자유로운 삶을 허락하신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며, 이번 주말에 극장으로 꼭 "노예12년" 을 보러 가야 겠다고 다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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