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색깔 있게 산다

우린, 색깔 있게 산다 - 확고한 자기 색(色)을 가진 14명의 청춘들, 그리고 색다른 이야기
조석근 지음, 김호성 사진 / 라이카미(부즈펌) / 2013년 11월

우린 색깔 있게 산다.  

- 조석준-

대학 졸업반 학생에게 불리는 요즘 애칭이란 예비 실업자다. 대학 졸업장만 있다가 대기업 입사가 가능했던 시절은 옛말이고, 요즘은 다양한 스펙을 쌓기위해 유학, 언어연수, 토익 토플, 자격증등을 취득하기 위해 혈안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런 현실이 마치 딴 나라 세상 이야기마냥 전혀 다른 길을 걷고 있는 젊은이들이 있었다. 바로 이 책에서 만나 보았던 14명의 청년들이 그러 하였다. 그들은 사회적 시선에 아랑곳 하지 않고 저마다 하고 싶은 각자의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그들이었다.

직업 군인이라는 안전적인 직장을 뒤로 하고 밑바닥부터 배우기 시작해서 지금의 재무컨실턴트가된 용세민님, 사회적 기업 이른바 공짜 보청기로 유명한 딜라이트 대표 김정현님, 오랜 자취 생활에 사먹는 음식에 지겨워 음식을 만들어 먹기로 시작하여, 그것이 곧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다이어트 건강식 도시락 사업체로 거듭난 슬런치 대표 전혜옥님, 과고 폭주족에서 중고, 빈티지 상인의 스누마켓 대표 김성경님 , 트랙터를 타고 터키에서 중국 동북연안까지 1년 6개월간의 여행을 마친 트랙터 여행가 강기태님등

이 책은 무모하리만큼 자신의 꿈을 위해 도전했던 이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자신이 걷고자 하는 길을 손쉽게 허락하는 이들 하나 없었지만 오로지 자신이 이루어 내고자 하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안되면 되게 한다는 정신으로 수천배의 땀과 노력의 결과가 비로써 결심을 맺은거 아닌가 싶다.

이책을 보는 내내 그들은 참 아름다웠다. 무언가 그토록 갈망하는 꿈이 있다는게 참 아름답고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아직 이 나이에도 이렇다고 내세울만한 꿈이 없는 내가 조금은 부끄러워 지는 순간이 아니었나 싶다. 

오늘날 성공한 그들의 모습을 보고 배 아파 하지는 말자,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흘려 버렸던 그 짧은 일분일초를 함부로 쓰지 않았던 그들이기에 오늘날 좋은 결과가 가능한 것이다.

꿈이 있는 그대가 아름답고,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 왔던 당신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남들과 조금 다른 모습을 살아 가고 있는 당신들! 당신들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색깔을 찾아 그들은 입고 있었다. 우리도 나만의 개성과 꿈이 가득한 나만의 색깔을 찾아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