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와 나 때때로 남편 - 서른살 워홀러 부부의 호주 일주 여행기
안정숙 지음 / 책구름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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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와 나 떄때로 남편 

 

- 안정숙-

 

호주라는 나라에 대해 생각하면 떠오르는 몇가지가 있다. 남반구인 나라이다. 우리나라와 계절적 기후가 반대인곳 즉 다시 말해 8월의 크리스마스 같은 나라 크리스마스에 비키니를 입고 파티를 하는 나라. 캥거루가 초원에서 뛰어 노는 나라, 광활한 대지의 나라, 유학생들이 연수를 위해 떠나는 나라. 젊은이들의 여행의 나라로 알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안정숙님은 석사 학위를 마치고, 국회의원 정책 비서 일을 했으며, 사회적으로 위치도 탄탄했다. 당시 오래된 남자친구와의 결혼과 자유롭게 떠나고 싶던, 여행중에 망설인 그녀는 두가지다 해보기로 결심하고, 오래된 연인 남자친구와 결혼을 올리고 무작정 호주로 떠나게 되었다.

 

일과 여행을 함께 할수 있는 사람 즉 "워킹홀리데이" 로 그는 살아간다. 열심히 돈을 벌어, 호주를 여행하는 것,, 남편과 함께 농장에서 일을 하고, 고기공장에서 일을 하여, 어느정도 자본을 마련한 뒤 사륜자동차 "하니"를 구입 후 그들은 떠난다.

 

그중 아름다웠던 여행지는 아웃백이다. 아웃백은 야생의 땅을 말한다. 높은 건물들을 벗어나, 광활한 대지가 펼쳐지고 그 속에 동물들이 자유롭게살아가는 곳,, 정말 우리 나라에는 이런 아웃백이 없는것이 너무 안타깝다. 우리나라에는 고작해야 다양한 동물들을 볼수 있는 곳은 동물원이다. 이곳 호주 아이들은 아웃백으로 여행을 떠난다면, 이보다 더 좋은 경험을 없을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횟선데이 아일랜드는 너무 아름다운곳이다. 사진만 봐도 정말 그림속에서만 보아왔던 장면들이 실제로 존재한다니,, 사진으로 봐도 이렇게 아름다운데 실제로 볼수 있다면, 정말 그곳에서 몇날 며칠 발걸음을 옮길수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아름다운 여행에도 불구하고 어려운점은 종종 발생했다. 연식이 오래된 그들의 에마 하니는 종종 말썽을 일으켜 조마조마 하게 만들었으며, 한국인이 운영하는 바베큐 식당에 높은 임금을 받고 취직한 그들을 하루만에 실직이 되었다. 갑작스런 홍수로 그 바베큐 가게는 문을 닫게 되었다는 것이다.

캠프장에 있던 이들 차 위로 야생 동물이 갑자기 뛰어 내려와 열린 문으로 들어가서 차를 온통 엉망으로 만들어 놓았던 이야기와 또 갑작스런 홍수로 긴급대피소로 발걸음을 옮겼지만, 풍유로운 식사와 잠자리를 무료로 제공해 주었기에 이보다 더 큰 행복은 없었다던 이야기등 너무나 흥미로운 에피소드도 가득했다.

이런 즐거운 일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위킹홀리데이의 장점인 일을 하면서 돈을 벌어 여행을 하는것이기에 장기간 임금을 받고 일할때 만나는 이들 세계 다른 곳곳 인종들과 친구가 되고 이별뒤에 오는 정에서 눈물을 보이고 서로의 행복을 빌어주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도 볼수 이었다.

 

이 책은 남편과 함께 떠난 여행.. 그 속에 둘이 시작되는 작은 마찰들과 그들의 사랑의 역사를 볼수 있는 아기자기한 매력도 빼놓을수 없는 이야기다..

 

여행에 관련된 책을 많이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이번책은 젊은 이들의 지지가 높은 여행지 호주 그리고 워킹홀리데이를 하면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볼수 있어서 워킹홀리데이의 매력과 궁금증을 해결하는데 좋은 도움이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책을 통해 호주는 참 자연 지리적으로 많은 혜택을 받은 나라인것 같다. 물론 너무 광활하고, 사람이 살수 없는 땅들이 많아 인구밀도가 적은편지만, 그래도 우나라에서는 볼수없는 아웃백, 호수, 바다, 산, 사막등 다양한 기후를 동시에 볼수 있는 곳이 바로 호주가 아닌가 싶다.

 

특히나  세상에 다른 관점으로 멋지게 여행하고 살아가는 이 부부의 모습이 참으로 낭만적이고 아름답다. 언젠가는 나도 이 부부처럼 정말 자유롭게 떠나는 그날을 기대하며, 이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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