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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이 이루어지는 브루클린 라이크
박인영 지음, 고윤지 사진 / 낭만북스 / 2013년 12월
평점 :
품절
브루크린 라이크
글- 박인영
사진- 고윤지
참 재미있는 책이다. 쉽게 말하면 여행서적이라고 볼수 있지만, 우리가 흔히들 생각하는, 유럽여행, 호주여행, 일본 여행 이런 흔하고 보편적인 그런 여행책이 아니라, 어떻게 보며 새로운 변화의 여행서적이라 칭할수 있겠다.
미국에 있는 화려한 도시 뉴욕 그 속에 숨어 있는 브루클리 이라는 마을에 사는 사람들의 개성 넘치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브루클린이라는 곳은 대한민국으로 이야기 하자면 쉽게 말해서 서울에 있는 홍대라고 말할수 있겠다.
홍대 역시 젊음에 거리, 음악에 거리 , 예술에 거리이듯이, 브루클린 역시, 사진, 음악, 그림등 예술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이들이 모여사는 도시라고 보면 되겠다.
이 책은 저자인 박인영님과 고윤지님의 실제 블루클린에 거주하는 친구 15명을 인터뷰하며, 그들의 일삼의 모습을 엿보고, 집과 작업실을 공해한다. 특히 그들의 소소한 일상을 공개한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누군가의 일기장을 몰래 훔쳐 본듯한 그런 느낌을 잠깐 받기도 했었다.
이 책은 분량을 많은데애 비하여, 텍스트는 적고, 사진이 주를 이룬다. 그래서 짧은 시간내에 쉽게 볼수 있는 책이며, 커피 한잔 마실 여유만 있다면 이책은 아마 앉은 자리에서 다 읽지 않을까 싶다.
사진이 많아서 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며, 멋지고 화려하지만 그속에서 나름 치열한 삶의 모습을 엿볼수 있다.
이 책은 전체적인 느낌이 여성잡이를 보는듯한 느낌을 많이 받는다.
브루클린이라는 동네는 참으로 멋지게 느껴진다.
문화와 정서가 우리와 달라서 그런지 몰라도 삶의 의식 또한 우리와 많은 차이를 느낄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히들 20대에는 대학을 다니고, 30대에는 직장을 다니며, 가장을 꾸리는등 그 나이에 맞게 살아야가는 방식에 틀이 나름 정해져 있다. 하지만 브루클린에서는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어떤 나이에 맞게 무엇을 해야 한다는 생각 보다는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 자신만만하게 살아가는 당찬 그런 마인드가 참으로 멋지게 느껴졌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꼭 한분야의 전문가가 되어야 살아 남을수 있다는 생각이 강하지만, 그곳에서는 돈을 벌기 위해서든,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위해서건 몇가지 직업을 병행 한다는 사실이 우리 문화와는 참 많은 다르다고 느꼈다.
우리나라에서는 30대의 중반이 되면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 가지만 그들은 그곳에서 보는 성공의 나이는 40대 중반으로 본다. 우리 나라보다 훨씬 느긋하고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뉴욕이라는 화려한 도시 속에 숨어있는 "브루클린" 그 어떤 동네마다 뜨거운 열기가 가득한 이곳은 자기만의 개성과 꿈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누구보다 치열한 그곳, 개성을 중요시 하고, 흘러간 세월의 무게를 존중하며, 서로 영감하는 아름다운 낭만이 가득한 그곳,,,
그곳이 바로 브루클린 이었다.